top of page

뉴욕시 거리에 흘러나온 녹색 액체의 정체



<앵커> 맨해튼 하수구와 맨홀 등에서 연기가 나는 형광 녹색 액체가 흘러나오는 장면이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초자연적인 현상 혹은 위키드 20주년 프로모션 등이 아니냐는 다양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이 녹색 액체의 정체가 무엇인 지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맨해튼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인근 맨홀 주변과 하수구에서 연기가 나는 형광색 녹색 액체가 흘러나옵니다.

주변 구경꾼들은 부글부글 끓고 있는 정체 불명의 액체를 구경하고 있고 이 영상은 댄 판텔로라는 명의 소셜미디어 X 사용자가 지난 2일 게시한(https://twitter.com/danpantelo/status/1720190911433359731) 이후 7일 오전 3시 기준 조회수 2,500만회를 넘어섰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재 인용하거나 재 게시한 건 수는 8,000건이 넘으며 SNS 사용자들은 ‘닌자 거북이가 다시 돌아온 것이 아니냐’부터 ‘위키드 20주년 프로모션일 것이다’, ‘이는 초자연적인 현상일 수 있다’라는 추정까지 다양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번 로어 맨해튼 하수구에서 발견된 녹색 액체는 지난 3월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하이츠에 있는 7번 전철역 입구에서도 발견 된 바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2017년 Gothamist 기사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 Gothamist는 녹색 액체에 대해 여러 비슷한 사건을 예로 들며 이는 부동액일 가능성이 있으며 사람과 동물 등이 접촉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경고를 전했습니다.

그러나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하이츠 7번 전철역에서 녹색 액체가 발견됐을 때 MTA 측은 이 점액이 부동액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의 관심이 폭증하자 해당 매체의 관리자는 이 초록색 액체의 출처를 밝히기 위한 증빙 자료를 첨부했습니다.

영상이 게시된 매체 X의 한 담당자는 독자가 첨부한 염료 추적에 대한 페이지를 게시하며 “배관 전문가들이 시의 하수 시스템의 누수를 감지하기 위해 눈에 잘 띄는 색을 사용한다”고 전하며 이 형광 녹색 액체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립 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에 따르면 염료를 통한 배수 시스템 추적은 과학자들이 물의 흐름을 관찰해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어떻게 이동하는 지를 관찰하는 주요 수단으로 사용된다고 전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news@am1660.com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



Recent Posts

See All

<앵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주 전역의 137개 학교 정신건강 위성 클리닉에 51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뉴욕주 정신건강 관리의 연속성을 확대하고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30일 뉴욕주 전역의 137개 학교기반 정신건강 위성 클리닉을 지원하기 위해 510만 달러

<앵커>애덤스 행정부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도로안전 정책 우선순위로, 교통사고 다발 구역인 교차로에 대한 안전개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매년 최소 2,000개의 교차로에 대한 안전 개선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전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30일 더 안전한 뉴욕시 거리를 만들기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