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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청 음력 새해맞이 행사 개최





<앵커> 어제저녁 뉴욕시 행정부 주최로, 음력 새해맞이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현장에 이하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22일 목요일 저녁, 뉴욕시 행정부 주최로, Lunar New Year Celebration, 즉 음력 새해맞이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NEW YORK COUNTY SURROGATE'S COURTHOUSE에서 저녁 5시30분 부터 7시30분까지 이어진 이번 행사에는 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이어 아시안 각 지역 리더가 나와 설맞아 새해 인사를 건넸고, 마지막으로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이 연단에 올라, 아시안 커뮤니티를 향해 덕담을 나누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마쳤습니다.



붉은색 중국전통의상을 차려입고 나온 애덤스 시장은, 한국과 아시안 뉴욕시민 덕분에, 다양한 문화와 이벤트 그리고 유산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인서트: 에릭애덤스>



뉴욕주 공립학교 음력설 지정 법안인 A.7768 법안을 공동 발의한 한국계 그레이스 리 주 하원의원은 작년 9월 뉴욕주(州)가 음력설을 공립학교 공휴일로 지정한 후, 처음 맞는 설이라며, 음력설을 주 전역 공립학교 공휴일로 지정한 주는, 뉴욕주가 미 전역 최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 전역에서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그레이스 리, 하원의원>




뉴욕시 역사상 첫 남미 출신 여성 하원의원인, 제니퍼 라즈쿠마, 뉴욕 38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은, 자신은 음력설을 뉴욕주 전역의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해 모두가 기념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캐시호컬 뉴욕주지사가 해당 법안에 서명할때,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며, 기념비적인 날은, 모두 함께 기념하고 축하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제니퍼 라즈쿠마>




최근 뉴욕시에서는 음력 설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습니다. 특히 6월 예비선거와, 11월 본선거, 11월 5일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아시안 유권자들이 ‘캐스팅 보트’ 즉 선거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유권자 그룹으로 부상하며 아시안 표심을 얻으려는 정치인, 후보자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음력 설 맞이 행사가 그 어느때보다 올해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 대선 승리에서 한인을 비롯해 중국계, 인도계, 베트남계 등 아시아계 미국인들로부터 72%의 지지율을 얻었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아시안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더욱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음력설을 기념하는 나라가,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11개국에 달하지만, 중국은 음력설을 차이니즈 뉴이어, 중국의 새해라고 써야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치러진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체적인 행사 데코레이션이 붉은색과 한자로만 꾸며졌고 음식, 공연은 물론, 통역 서비스도 중국어로만 진행돼 다른 아시아국가 출신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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