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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회, 음식배달 플랫폼에 안전 e-bike 제공 의무화 법안 검토중



<앵커> 지난 주말, 브루클린의 한 창고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가 또 발생했습니다. 뉴욕 시의회는 배달 플랫폼 업체들에게 안전한 전기 자전거 제공을 의무화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일요일 브루클린에서 보관 중이던 수백 대의 전기 자전거(e-bike)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보이는 창고 화재로 소방관 한 명이 다쳤습니다. 뉴욕 시의회는 전기 자전거의 화재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달 업체들에게 안전 장비 제공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매년 뉴욕시에서 발생하는 수백 건의 e-bike 관련 화재를 진압하고 배달 앱이 운전자의 안전을 더욱 책임지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뉴욕시 배달원들 중 일부는 인증된 제품보다 더 저렴하기 때문에 인증되지 않은 전기 자전거로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전기 자전거의 인증된 배터리 가격은 일반적으로 최소 600 달러입니다.


오스왈드 펠리즈(Oswald Feliz) 시의원이 제안한 새로운 법안은 배달 플랫폼 업체가 배달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인증된 전기 자전거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입니다.

펠리즈 의원은 "이 배달 회사들은 바로 이곳 뉴욕시에 가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이 이 전기 자전거들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화재와 안전 문제들을 외면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 소방국(FDNY)에 따르면, 리튬 이온 배터리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22건의 화재와 121명의 부상자, 14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23일 열린 청문회에서 배달원들은 배달 플랫폼들은 연간 수십억 달러를 축적하고 있으면서도 배달 직원들에게는 혜택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법안 통과를 밀어붙였습니다.

하지만 도어대시와 같은 배달 업체들은 이 법안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어대시 대정부 관계 담당자인 토니 아나야(Toney Anaya)는 "우리에게 의무가 있다는 것에 100% 동의하지만 그 해결책이 e-bike 의무 제공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배달 앱 회사는 인증된 e-바이크를 필요로 하는 배달 근로자에게 제공하지 않을 경우 최초 위반 시 5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두 번째 위반 시 7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추가 위반 시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한편 우버(Uber)는 올해 초 인증된 전기 자전거 보상 판매 프로그램에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 발표하고 뉴욕시 소방국(FDNY)에 1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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