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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와 롱아일랜드 가스 요금17.2% 인상 추진, 월 30.95달러 인상


<앵커> 뉴욕시 일부와 롱아일랜드에 가스를 공급하는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사가 요금 인상을 추진합니다. 뉴욕시의 경우 17.2% 인상을 제안했는데 이대로 승인이 날 경우 월 평균 30.95달러의 가스 요금 상승이 예상됩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와 롱아일랜드에 천연 가스를 공급하는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사가 요금 인상을 추진합니다.

내셔널 그리드사가 최근 뉴욕주 공공 서비스 위원회(State Public Service Commission)에 제안한 유틸리티 비용 증가 인상 계획안에 따르면 뉴욕시의 경우 17.2% 의 요금 인상을 통해 월 평균 30.95달러의 가스비 상승이 예상되며 롱아일랜드 거주자에게는 16.3%, 월 평균 28.52달러의 추가 부담이 있을 예정입니다.

내셔널 그리드측은 “뉴욕시의 경우 지속적인 서비스 공급을 위해 4억 1,400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하며 롱아일랜드 주민들에게는 2억 2,800만 달러의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모든 부대 비용 상승과 천연 가스 가격 상승 등으로 부득이 요금 인상을 감행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계획안이 승인될 경우 2백만명의 주민들이 인상된 요금 고지서를 받게 되며 요금 적용은 내년 4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뉴욕주 공공서비스 위원회 측은 내셔널 그리드의 제안을 검토한 후 투표 전 청문회를 통해 요금 인상이 적절한 제안인 지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뉴욕시와 웨체스터 등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 공급업체 콘 에디슨 역시 올해 전기 요금 인상을 4.2% 예고했으며 내년에 4%, 2025년에 3.8% 등 3년 후 전기 요금 상승 비율 역시 두 자리 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콘 에디슨측은 뉴욕주 공공 서비스 위원회와 지난 2월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전기 요금을 올리는 계획안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콘에디슨사의 가스 비용 역시 향후 3년 간 최대 20%를 인상하는 안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콘 에디슨 사로부터 가스를 공급받는 맨해튼, 퀸즈 일부지역, 브롱스와 웨체스터 주민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6.7% 상승한 가스비를 부담해야 하며 내년에는 6.3%, 2025년에는 5.9% 인상된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지난해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유틸리티 제공 업체들의 요금 상승이 일제히 이뤄졌던 만큼 올해와 내년에 걸쳐 추가로 이어지는 전기와 가스 비용 상승은 뉴욕시와 뉴욕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됩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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