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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망명 신청자들을 돕기 위한 인도적 긴급 대응센터 오픈




<사진제공 : 뉴욕시장실>

<앵커> 뉴욕시가 망명 신청자들을 돕기 위한 인도적 긴급 대응센터를 오픈합니다. 현재 하루에도 수백명씩 불법 이민자들이 뉴욕시로 보내지고 있는데요, 긴급 대응센터를 통해 망명 신청자들에게 임시 거처 및 음식, 의료 등의 인도적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은 22일, 매일같이 텍사스 및 남부 국경주에서 뉴욕시로 입국하는 수백 명의 망명 신청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인도적 긴급 대응센터를 오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제공 : 뉴욕시장실>

시장실이 공개한 사진과 자료에 따르면 '인도적 긴급 대응 및 구호 센터'로 불리는 이 시설은 축구장만한 넓은 공간에 흰색 대형 텐트가 쳐있고, 내부에는 주황색 침대가 줄지어 놓여있습니다. 시 당국은 몇 주 안에 긴급 대응센터 두 곳을 열 계획으로 오챠드 비치에 성인용 한 곳을 설치하고, 두번 째 장소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을 위한 장소가 될 예정입니다. 뉴욕시는불법 이민자의 과다 유입으로 이미 23개의 긴급 쉘터를 설치했고, 현재 9500명의 이주민들이 쉘터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쉘터 시스템이 한계에 도달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긴급 대응 및 구호 센터를 개설키로 했습니다. 새로 뉴욕에 도착한 망명 신청자들은 이 시설에서 약 24시간에서 96시간 동안 머물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더 오래 머물 수도 있습니다.


뉴욕으로보내지는 망명 신청자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인도주의적 구호 센터는 이민자들에게 그들이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임시 피난처와 음식, 의료를 지원하고, 뉴욕 안팎의 가족이나 친구 등과 연결해주는 등 다양한 정착 옵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애덤스시장은 “100여년 전, 엘리스 아일랜드는 자유롭게 숨쉬고 싶은 갈망’을 환영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며“다른 주에서는 망명 신청자들을 지원해야하는 도덕적 의무를 포기했지만 뉴욕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이것이단순한 노숙자 문제가 아니며, 텍사스를 비롯한 공화당이 주도하는 주에서 버스를 타고 망명 신청자가 몰림에 따라 시의 쉘터 시스템에 영향을 준 인도주의적 이주 위기라는게 시장의 설명입니다.


< 인서트 : Mayor Eric Adams >


미국에서뉴욕시만큼 이민자들의 피난처라는 명성이 뿌리깊게 박힌 곳은 드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 명이 넘는 망명 신청자들을 받아들이고, 조화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난 19일에도 망명 신청자를 태운 버스 9대가 추가로 도착하면서 여름 이후 뉴욕에 도착한 불법 이민자들은 13,000명을 넘어 뉴욕시 쉘터 시스템은 한계점에 도달했습니다.


< 인서트 : Mayor Eric Adams >


애덤스 시장은 망명 신청자들의 주택과 일자리 찾는 것을 돕기 위해 주와 연방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K라디오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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