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교사노조가 뉴욕시 학교들의 과밀학급 문제를 경고했습니다. 3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현재 과밀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교사연합(UFT)은 2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뉴욕시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이 밀집된 학교는 학급 규모가 주 제한을 초과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높은 수준의 빈곤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665개의 Title 1 학교를 살펴보면, 이번 학년도에 학급의 최소 50%가 주법 한도를 초과하고 있습니다.
타이틀 I은 전국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하는 연방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기금은 급식비 지원 학생들의 수에 따라 결정되어 극빈 학교에 분배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32만 2,111명의 학생들이 뉴욕에서 법이 허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학생수의 학급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중 40개 학교에서는 모든 학급이 새로운 주법에 의해 정해진 학급 인원 제한을 초과하고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뉴욕시의 1,267개 타이틀 1 학교들 중 97%는 적어도 한 학급 이상의 과밀학급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캐시 호철 뉴욕주지사는 지난해 9월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의 학생을 20명, 4학년부터 8학년까지의 학급을 23명, 고등학교 학급 25명으로 제한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 법은 2028년까지 완전히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시는 2023-24년까지 학급의 20%, 2024-25년까지 40%의 학급이 한도를 충족하도록 요구할 것입니다.
마이클 멀그루(Michael Mulgrew) UFT 회장은 “시 교육부는 재정준비금이 충분하지 않을 때 지연 전술을 사용하거나 재정 위기를 조장하는 대신, 과밀 학급의 장기적인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일관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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