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일원에 몰아친 눈 폭풍으로 일부 지역에 정전사태가 발생했으며 JFK 공항과 뉴왁 리버티 국제 공항에서 1,0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 및 결항됐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뉴욕과 뉴저지, 롱아일랜드 등에 수년 만에 최대 규모의 폭설이 내리면서 일부 항공편이 취소되고 일부 지역에 정전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맨해튼 센트럴 파크에 13일 기준 3.2인치의 눈이 내렸으며 코니 아일랜드에 6.9인치, 롱아일랜드 글렌코브에 8.1인치, 스토니 브룩에 7인치JFK 공항에 4.2인치 등의 적설량을 보였으며 뉴저지 서섹스 카운티 13인치, 뉴왁 공항에 4.9인치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뉴욕시에는 2인치 안팎의 눈이 내렸지만 뉴욕주 북부와 오렌지 카운티 일부 지역, 서부 교외지역에 최대 11인치의 눈이 내린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눈 폭풍으로 일부 지역에 정전 사태가 일었으며 JFK 공항 240여건의 항공편이 지연됐고 204건이 취소됐으며 뉴왁 리버티 공항에 125건이 지연되고 취소된 항공편은 274건 등 이 날 취소 및 지연된 항공편은 1,000편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시카 티시 뉴욕시 위생국장은 “14일 도로 결빙으로 시민들 안전이 우려된다”면서 뉴욕주민들은 안전운전을 할 것과 함께 자신의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워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뉴욕시 조례안에 따르면 눈이 쌓일 경우 뉴욕시 정부가 공공 도로와 보도 제설 작업을 책임지며, 개별 토지나 영업점, 주택 소유주들은 자신의 재산이 인접한 보도의 눈을 치워야 합니다.
눈을 치울 때, 최소 4피트 이상의 폭으로 제설해야 하며, 이는 휠체어 통행에 필요한 최소 폭입니다.
제설 시점에 관해서는 각 개인이 집 주변 보도에 내린 눈을 치우는데, 눈이 그치고 나서 4시간이내에 눈을 치워야 하며, 밤새 내릴 경우에는 아침 7시부터 4시간 이내에 눈을 치워야 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눈을 치우지 않아 이웃이 다칠 경우 책임을 물을 수 있기 때문에 눈이 내리는 와중에도 집 앞에 나가 눈을 치우는 시민들의 모습을 종종 목격할 수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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