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필라델피아로 향하던 트럭에서 펜타닐이 대량 적발됐습니다. 노스캘로라이나 당국은 무려 2천7백먼 명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양의 펜타닐이 숨겨져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당국이 지난 10일 필라델피아로 향하던 트럭에서 2천7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양의 펜타닐을 운송하던 차량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레델 카운티 보안관실은 주간 범죄단속반이 77번 고속도로에서 2014년형 화물선 트랙터 트레일러를 갓길에 멈춰 세웠고 이어 마약 탐지견이 차량 내부에 있던 펜타닐을 발견했습니다.
트럭을 운전하던 이들은 뉴멕시코주 선랜드 파크에 거주하는 44세 로렌조후안 아레올라와 멕시코 파랄 치와와에 거주하는 33세 루시오 에두아르도 차비라 아빌라로 이들은 코카인과 혼합된 것으로 추정되는 펜타닐 53.6킬로를 운송하고 있었습니다.
당국은 차량에서 10만 달러가 넘는 현금도 발견됐고 펜타닐의 가치는 킬로그램당 3만 달러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트럭에는 총 3백75만2천 달러 상당의 펜타닐이 실려 있었던 겁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당국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53.6킬로의 펜타닐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인구의 2.5배 수준인 약 2천 7백만 명을 위협할 수 있는 양이라고 게시했습니다.
이들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이레델 카운티 구치소로 이송됐으며 연방 수사당국은 이들의 체류 신분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이후 미 전역에서 매년 10만 명 이상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지고 있는데 이 중 약 3분의 2가 펜타닐 과다 복용 때문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중독성이 강한 합성 오피오이드로 2밀리그램이라는 아주 적은양이 체내에 섭취될 경우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뉴욕주에서도 지난 9월 펜타닐 중독 증상으로 1세 영아가 사망하는 등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뉴욕주는 해독제를 무료 배포하고 안전하게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 센터를 신설하는 등 주정부 차원의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K Radio 박하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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