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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경험환자와 저렴한 주택 연결 이니셔티브 발표



<앵커> 노숙을 경험한 성인의 경우, 일반인보다 병원과 응급실 방문 빈도가 3배가 높습니다. 이처럼 비주택자의 만성적 건강문제는 안정적인 주거 없이 치료될 수 없다는 전제하에, 뉴욕시가 노숙 경험 환자를 저렴한 주택에 연결하는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김유리 기자입니다.


뉴욕시가 노숙 경험 환자의 주택보장에 앞장섭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NYC Health + Hospitals CEO 미첼 카츠(Mitchell Katz) 박사와 3일, 노숙을 경험하는 많은 수의 환자들을 저렴한 주택지원과 연결하는 포괄적 이니셔티브 'Housing for Health'를 발표했습니다. 비주택자의 만성적인 건강문제는 안정적인 주거 없이는 치료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Navigation services, 의료용 간호침대, 병원부지의 저렴한 주택, 영구주택에 있는 환자에 대한 사회 서비스 지원 등 4가지 전략적 영역에 초점을 두고, 뉴욕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향후 5년간, 의료시스템은 약 650여개의 저렴한 주택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며, 이 주택은 각종 의료수요가 있는 취약한 뉴욕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NYC Health + Hospitals 근처에 위치할 예정입니다.


애덤스 시장은 "뉴욕시민들의 건강 문제에 대한 큰 그림을 보고, 전체적으로 다뤄야 할 때"라며 "집이 없는 뉴욕시민들을 응급실에서 돌본 후, 치유할 집이 없는 이들을 퇴원시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노숙을 경험한 성인은 안정된 주거가 있는 이들에 비해 병원 또는 응급실 방문 횟수가 3배나 많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주택은 건강의 근본이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건강하고 평등한 뉴욕시를 달성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서트 : Mayor Eric Adams>


미첼 카츠 박사 역시 주택은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거주지 없이 자신의 상태를 관리할 수 없다며, 때로 환자들은 갈 곳이 없어 훨씬 더 오래 병원에 머무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건강 상태 개선 외에도, Housing for Health는 값비싼 응급 및 병원 치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NYC Health + Hospitals는 노숙을 경험하는 4만 3,500명의 독신 성인을 돌봤는데, 이는 의료 시스템 서비스를 받은 72만 5천여명의 환자 중 6%를 차지합니다. 의료 시스템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조직, 정부기관, 자금 제공자, 개인 및 지역사회 건강 개선을 위해 헌신하는 저렴한 주택 개발자와 소유자 등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2020년 1월부터 이미 1천명 이상의 환자가 이 프로그램으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인서트 : Mayor Eric Adams>


3일 발표된 확장된 이니셔티브로 NYC Health + Hospitals/Queens의 캠퍼스에서 이전 결핵 병원이었던 T 빌딩이 200개의 아파트로 개조됐으며, 그 중 75개가 노숙을 경험한 환자를 위한 지원주택으로 발표됐습니다. 125개의 기타 유닛은 지역 중위소득의 60~80% 사이에 해당하는 가구에 제공될 예정입니다.


제시카 카츠 housing officer 국장은 "의료시설의 용도 변경, 빈 부지 이용, 지원주택에 대한 접근성 확대 등은 모두 우리의 의료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후방에 있는 주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이 이니셔티브는 건강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이 수년간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보여주며,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서비스에 연결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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