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낫소 카운티 대법원 앞에서 뉴욕주 레드 플레그 법안(Red Flag Laws), 즉 위험인물로부터 총기를 몰수하는 것을 합법화 하는 규정 시행을 강화해야 한다는 집회가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 총격 폭력 생존자 및 학부모, 오는 11월 본선거에 출마하는 카운티 의원 후보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낫소 카운티 대법원 앞에서 7일 뉴욕주 레드 플레그 법안(Red Flag Laws)을 더욱 강력하게 시행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가 진행됐습니다.
시위는 미 총기 사고에 대한 행동 개선을 요구하는 엄마들의 모임(Moms Demand Action for Gun Sense in America)과 낫소 카운티 총격 사건 생존자 및 학부모들, 그리고 오는 11월 본 선거 시 낫소 카운티 의원으로 출마하는 웨이화 옌(Weihua Yan) 후보, 알렉시스 페이스(Alexis Pace), 세스 코슬로우(Seth Koslow) 후보 등이 함께 했습니다.
시위대는 “지난 해 서폭 카운티에서 1,500건의 극한 위험 보호 명령(ERPO)이 발부됐지만 낫소 카운티에서는 35건에 그쳤다면서 우리 자녀들이 언제 총기 폭력 사건의 희생자가 될 지 모르는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극한 위험 보호 명령 ERPO는 총기 규제 강화 법안인 레드 플레그 법안을 집행하는 장치 중 하나로 뉴욕주민들은 특정 인물이 자신 혹은 타인에게 큰 위험을 가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법기관에 ERPO를 요청할 수 있고 법원이 이를 허락할 경우 해당 인물은 총기 소지나 구매가 제한됩니다.
위험 여부에 대한 판단은 자신 혹은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위협을 가한 경우, 혹은 총기 사용에 관해 신중하지 못한 행동을 보인 경우 혹은 술이나 마약에 중독된 경우 등을 고려해서 법원이 내리게 되며 극한 위험 보호 명령이 승인이 되면 경찰은 가해 위험 인물로부터 즉시 총기를 압수할 수 있습니다.
오는 11월 7일 본선거에서 그레이스 멩 연방 하원의원의 공식 지지를 받기도 한 낫소 카운티 10 지역 의원 후보자 웨이화 옌 후보는 “ 레드 플레그 법안은 주 전역에서 총격 사건을 효과적으로 예방한 수 천 건의 선례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 법안의 필요성에 대해 주민들이 전체적으로 의식을 높이고 총격 사건을 예방하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롱아일랜드 내에서 근접한 서폭 카운티와 유사한 수준으로 이 법안을 활용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 전역 19개 주에서 레드 플레그 법안이 실행되고 있으며 ERPO 명령으로 10~20정의 총기가 압수될 때마다 1건의 사망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레드플래그법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법안이기 때문에 그 효과에 대한 연구가 각 주에서 진행중이며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2016년~2018년 3년 동안 이 법안으로 58건의 총기 난사 사건을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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