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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세 시행 앞두고 번호판 덮개 단속 필요 



<앵커>교통혼잡세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행료 징수를 회피하기 위한 번호판 덮개에 대한 강력한 단속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6월 30일부터 뉴욕시에서 교통혼잡세가 부과됨에 따라 경찰들은 운전자들이 번호판을 숨기는 새로운 방법에 대처하기 위해 분주합니다. 


최근 한 불법 번호판 덮개 판매업체가 뉴욕 시의회 의원과 뉴욕시 경찰국의 관심과 분노를 샀습니다. 


밥 홀든(Bob Holden) 시의원은 최근 이전에 보지 못했던 번호판 덮개를 보았는데, 이는 1초 이내에 번호판을 가리거나 벗길 수 있는 전자 덮개입니다. 


이 장치는 스마트 글래스 윈도우(smart-glass window)로 알려진 것과 유사한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홀든 의원은 "이건 버튼으로 켜고 끌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에서 100~195달러에 커버를 팔고 있는 판매자들은 그 장치를 사용하는 동안 운전자들이 도넛을 먹거나 뉴욕시경(NYPD) 차량들이 지나가는 영상들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고 있습니다. 


한 영상에는 "은행 털기가 이보다 쉬워질 수는 없다"는 자막이 달려 있습니다. 


에릭 애담스 뉴욕시장이 번호판을 가고 있는 많은 운전자들이 더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경고한 후,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우리는 그들이 매우 폭력적이고 위험한 범죄에 가담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다”며 “그들은 범죄 현장을 유유히 떠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홀든 의원 사무실은 장치 판매업자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고, NYPD는 그 장치를 사용하는 사람을 인지하고 있고 막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홀든 의원은 "법 집행 기관은 다른 일을 하느라 너무 바빠서 아직 우선순위는 아니지만 그래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부터 유료 도로에서 운전하거나 유료 다리 및 터널을 건널 때 운전자에게 요금을 청구하기 위해 전적으로 카메라 기반 시스템에 의존해 온 뉴욕주정부는 통행료 회피로 인해 많은 비용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통행료를 징수하는 몇 안 되는 기관 중 하나인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etropolitan Transportation Authority)은 2022년 뉴욕시에서 통행료 회피로 4600만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MTA는 시의 교량과 터널에서 통행료 회피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경찰이 모든 종류의 엄폐물을 경고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교통혼잡세가 곧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홀든 의원은 "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우리의 법이 정말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홀든 의원은 더 독특한 번호판 가리개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누군가 이 장치를 사용한다면 면허를 잃게 하는 과감한 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교통혼잡세를 지지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자신의 번호판을 가리는 것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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