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스쿨버스 운전사 부족 문제



<앵커> 공립학교 개학이 시작된 가운데, 여전히 스쿨버스 운전사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뉴욕 버스 운전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 단순한 경제적 보상 뿐만 아니라 직업에 대한 의미가 일을 계속하게 하는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뉴욕 및 뉴저지 공립학교의 가을학기가 속속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스쿨버스 운전사 부족 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뉴욕 교육부의 학생교통협회에 따르면 약 230만 명의 학생들이 매일 스쿨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공립학교 학생들이 등하교 방법으로 스쿨버스 이용밖에 없는 상황에서 스쿨버스 운전사 부족 문제가 지속되면서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알바니 대학에서 1일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버스 운전사들이 직장을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단순히 급여 상승이나 혜택과 같은 경제적 보상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북부지역 32개 학군에 걸쳐 버스 운전사 301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일과, 보상 및 만족도에 관해 조사한 결과, 보상 역시 중요하지만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한 의미부여도 직업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는 중요 요인이었습니다.


연구진은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일하려는 추상적 동기가 아니라 자신의 직업이 의미 있는 일이라는 운전사들의 견해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목할 만한 점은, 운전자들이 그들의 일에 대해, 지역사회가 가치 있게 여긴다고 확신하지 못한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버스 운전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거나 행사에서 운전사 역할을 조명하는 등, 더 큰 가치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더불어 이들이 버스 업무 이외에도 학생들과 함께 하기를 원하는 경우, 조교나 모니터 요원 등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도 또다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코비드19 팬데믹 이후 스쿨버스 운전사 부족 사태가 더 심각해져 학생들의 등하교가 지연되고 외부활동이 취소되는 등의 문제가 이어져왔습니다. 뉴욕주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상용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는 50만 명 이상에게 연락을 취하거나, 상업용 면허를 소지한 교직원은 임시로 버스를 운전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각종 구인책을 제시해왔습니다.


K-라디오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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