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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주의보, 항공편 줄줄이 취소



<앵커> 오늘과 내일 비를 동반한 강풍이 예상됩니다. 국립기상청이 트라이스테이트 지역에 강풍 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수백편의 항공편이 취소 또는 지연되는 사태를 겪으며 공항이 마비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립기상청은 22일 목요일과 23일 금요일, 강풍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온이 낮지 않아 눈이 쌓이지는 않겠지만,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뉴욕시에는 최대 시간당 50마일의 강품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서부 지역과 트라이스테이트 지역의 겨울폭풍이 예상되면서 수백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습니다.


이에 항공편을 통해 크리스마스 가족여행 또는 가족방문을 계획했던 수백만 여행객들의 여행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22일 새벽 라과디아 공항을 찾은 한 여행객은 새벽5시부터 공항에 이렇게 인파가 몰리고 혼잡할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여행객은 새벽부터 짐을 챙겨 공항으로 향했지만, 항공편이 캔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미 집을 나선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여행객2명>


현재 뉴욕뿐 아니라 시카고 디트로이트 등 주요 공항이 비를 동반한 강풍 등 악천후로 인해 항공편 운행에 심각한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지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모든 항공기가 영향을 받으면서, 타지역 공항에도 여파를 미치며 전국적으로 항공편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22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약 2천건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5천편의 항공편이 지연됐습니다. 또 23일 금요일 항공편 역시 1천여편 취소된 상황입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전체 항공편의 17%가 취소된 상황이라고 밝혔고, 현재 미 전역에서 시카고 및 덴버 지역의 공항에서 가장 많은 항공편이 취소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비행길만 막히고 있는건 아닙니다. 암트랙 역시, 강풍을 동반한 비로 인해, 22일부터 25일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예정됐던 스케줄을 변경하거나 취소하고 있습니다.


도로사정 역시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2일과 23일 비바람이 몰아친 뒤, 23일 금요일 낮부터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며 길이 얼어 붙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인 24일과 25일에는 맑은 날이 이어지겠지만, 기온이 크게 낮아지겠습니다. 24일과 25일 낮 최고기온은 각각 18도 25도로 떨어지며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역시 22일 저녁8시부터 23일 금요일까지 모든 교량 및 터널에 빈 트레일러 및 덤프트럭의 통행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기간 항공편을 예매한 여행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항공사에 연락해 지연 및 취소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AM1660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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