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 25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뉴욕시 버스 터미널은 완공된 지 70년이 넘었는데요. 낙후되고 불편한 시스템으로 인해 승객들의 불만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에 뉴욕뉴저지 항만청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입해, 뉴욕시 버스터미널을 최첨단 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뉴욕시 Port Authority Bus Terminal 재건축을 위해 100억 달러를 투자하는 구체적인 재개발 계획안이 발표됐습니다.
특히 북부뉴저지 주민들이 뉴욕시를 오가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바쁜 버스터미널 Port Authority Bus Terminal은 그간 수많은 이용객들로 부터, 어둡고 지저분한 환경으로 인해, 위험할 뿐 아니라, 안전을 위한 경비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인서트: 시민 2명>
운행 대기중인 버스를 주차할 공간부족과, 버스탑승을 위한 대기실 개선, 그리고 인근 조경시설 부족으로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 등을 수렴한 이번 계획안은 현재 뉴욕시 흉물로 변해버린 버스터미널을 2031년까지 최첨단 시설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로 승인됐습니다. 이를 통해 운행하는 버스의 상당수를 전기차로 교체할 뿐 아니라, 3.5에이커에 달하는 공간을 조경시설로 꾸미고, 버스주차공간과 승객들의 대기실 역시 쾌적하고 넓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입니다.
72년된 뉴욕시 버스터미널을 재건하는데는 약 100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 터미널은, 1950년 완공된 이후, 80년대 초 한차례 보수공사를 진행하긴 했지만, 여전히 누수 및 협소한 공간, 버스 주차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릭 커튼(Rick Cotton) 뉴욕뉴저지 항만청 이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버스터미널이 1950년에 완공됐는데, 그 시절은 컬러TV도 없던 시절이라며,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지만, 뉴욕시 버스터미널은 변한게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재개발을 위해 대대적인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번 재개발에 투입될 100억 달러가운데, 30억 달러는 뉴욕뉴저지 항만청에서 지원케 될 것이며, 나머지 자금은 연방자금지원을 요청하고, 4개 타워에 대한 공중권을 매각해,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리차드 커튼>
버스터미날 재건축을 위한 건축 설계 및 디자인은 런던에 기반을 둔, Foster + Partners와 시카고에 기반을 둔, A Epstein and Sons International이 공동으로 맡게됩니다.
항만청에 따르면 뉴욕시 버스터미널은 평일 하루 25만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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