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립기념일 당일, 미 전역 곳곳에서 또 다시 총기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오늘(5일) 뉴저지 필머피 주지사가, 새로운 총기 규제 강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독립기념일이었던 7월4일 일리노이 하이랜드 파크에서 독립 기념일 퍼레이드 도중 벌어진 총기 난사로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며 충격을 주는 가운데, 필라델피아 중심가에서도 독립 기념일 당일, 총격이 발생해 2명의 경관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은 '이 나라는 총기의 국가'라며 세계 역사상 가장 무장된 국가, 가장 안전하지 않은 국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미 전역에서 총기 규제 강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5일 화요일 뉴저지 필머피 주지사는, 새로운 총기 규제 강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인서트: 필머피>
해당 법안에는 총기 구매를 원하는 모든 사람은 필수적으로 총기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또 타 주에서 뉴저지로 들어올 때 소지하고 있는 총기 등록 의무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머피 주지사의 총기 규제 법안 서명식에는,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 총기 사건 생존자 데이빗 호그(David Hogg)도 참여해 총기 규제 강화 법안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머피 주지사는 이날 서명에 앞서, 총기를 공공장소에서 소지해도 된다는 연방 대법원의 최근 판결를 비판하며, 이는 총기 확산을 부추기는 처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 차원에서 총기 확산을 막아낼 법안을 촘촘히 만들어내며 여전히 주민들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AM 1660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news@am1660.com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