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5월은 아시안 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입니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정부가 이를 기념하기 위한 문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10일 오후, 뉴저지 해캔섹에 위치한 버겐카운티 정부청사에서 2022년 아태 문화 유산의 달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뉴저지한인회와 주뉴욕총영사관이 한인사회를 대표해 참석했습니다.
“협업을 통한 리더들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인사회는 물론 중국, 일본, 필리
핀 등 각 소수민족 단체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버겐카운티 정부 측은 “아시안 태평양계 아메리칸은 미국내 40여개 나라와 50여개 인종을
대표하며,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종이자, 이들의 역할은 미국의 역사와 사회, 문화를 강건
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이들이 보여준 경제적 사회적 헌신은 곧 이들이 미국 역사에 뿌리 깊게 박혀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창헌 뉴저지한인회장은 본 행사에서 개회사를 맡았습니다. 이 회장은 자신이 10여만 뉴저지 한인 동포사회를 대표해 이자리에 나왔다며, 여기에 참석한 각 소수민족 단체장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강력히 원한다고 밝히고, 아시안이란 공통점이 모두를 가족으로 연결시켜준다며, 손을 맞잡아야 더욱 강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임스 테데스코 버겐카운티장은 선언문 낭독을 통해 모든 커뮤니티 주민들에게 아태 문화의달을 기념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또 정병화 주뉴욕총영사도 이날 참석한 총영사 중 첫번째 축사를 맡았습니다.
이외에도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 박은림 전 뉴저지한인회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한 각종 무대들이 펼쳐졌으며 이후에는 비즈니스 및 경제, 커뮤니티 봉사, 문
화, 교육, 보건 서비스, 인권 증진 등의 부문에서 공로와 헌신을 치하받은 커뮤니티 리더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습니다.
버겐카운티는 10여만 한인동포들이 사는 뉴저지주에서 약 60%의 한인들이 거주할 정도로 주요 한인
거주지역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또 버겐카운티 법원 판사나 타운 시장, 시의원 등 여러 한인들이 다수의
주요 공직에 임명되는 등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이 돋보이는 지역입니다.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