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과 인문학의 결합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성균 한국인문학 협의회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성균관대 경영관 33203호에서 '한국 인문학의 새로운 방법과 담론'을 주제로 춘계 성균 한국인문학 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 대학 유학대학 정순종 박사는 제1부 새로운 방법론, 디지털 인문학에서 '메타버스의 아바타 측면에서 본 도덕경'을 주제로 발표한다.
정 박사는 발표문에서 "메타버스의 아바타는 '노자'의 양신(陽神)을 기술적으로 구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자의 양신은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초월적 자아"라며 "메타버스의 아바타는 도가 사상이 꿈꾸었던 양신의 구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바타가 플라톤적 형상이고 이미지일 뿐이어서 접속하는 순간 현실의 몸은 잊히는 반면, 양신은 오히려 몸에 집중하고 그것과 하나가 되는 심신일체의 합일을 통해서 양신을 생성한다"고 양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했다.
2부는 현실과 인문학, 3부는 시대와 인문학을 주제로 새로운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인문학의 가능성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