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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수백만 용량 확보…승인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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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사망 위험 극적으로 줄일 것"…고용시장 반등에 "빠르고 강력한 회복"
"경제 강화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퇴치"…하원에 예산안 처리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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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 치료 알약을 이미 상당수 확보했다며 보건 당국의 승인 즉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미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개발한 실험용 항바이러스 알약이 효과적인 치료제로 판명될 경우에 대비해 미국이 수백만 용량을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 약품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 미국은 치료제를 곧바로 가질 수 있게 된다면서 "이 치료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결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우리 도구상자 속의 또 다른 수단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 치료제가 코로나19로 입원하고 사망할 위험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화이자는 코로나19 치료 알약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미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루피라비르의 효과를 능가하는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화이자는 가능한 한 빨리 FDA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 치료 알약에 '팍스로비드'라는 상표를 붙일 예정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면서 의회를 향해 자신의 역점 사업인 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고용시장 지표를 거론하며 "우리 경제가 더 많은 미국인을 위해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53만1천 개 증가했다며 8∼9월 고용지표도 상당수 상향 조정했다. 또 실업률도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진 4.6%로 나타나 고용 회복세가 궤도에 재진입했음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회복세를 "역사적으로 강력한 것"이라고 부르면서 "우리 경제가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을 향해 "예산 법안들에 지금 당장 찬성표를 던지기를 모든 하원 의원에게 요청한다"며 "인프라 법안을 내 책상으로 보내고, 더 나은 재건 법안을 상원으로 보내라"고 촉구했다.

    하원은 총 규모 3조 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예산안과 '더 나은 재건 법안'으로 불리는 사회복지성 예산안에 대해 이르면 이날 표결할 예정이다.

    인프라 예산안은 상원이 지난 8월 처리해 하원 통과만 남겨두고 있으며, 사회복지성 예산안은 하원을 통과하면 상원 관문을 남겨두게 된다.

    하지만 사회복지성 예산의 경우 민주당 내 중도파인 조 맨친 상원의원이 계속해서 제동을 걸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유행 퇴치가 우리 경제를 강화할 가장 중요한 방법의 하나"라면서 "해야 할 일이 많고 여전히 미국 가정이 직면한 손실을 해결해야 하지만 이 회복은 예측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고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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