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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백배즐기기_브로드웨이의 인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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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뉴욕 백배 즐기기에서는 코비드19 팬데믹 기간 무려 18개월이라는, 역사상 가장 긴 공백기를 보내고 다시 공연을 재개한 브로드 웨이 인기작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형숙 기잡니다.

 

 

 

코비드19으로  역사상 가장 긴 공백기간을 보낸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  라이언킹과 위키드, 시카고, 해밀턴 등이 지난 16일 목요일부터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지난 목요일 이후 맨해튼 44스트릿을 중심으로 한 브로드웨이 일대 극장가가 다시 수많은 인파로 붐비고 있는데요. 

 

맨해튼  44스트릿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중심 부에는 슈버트 앨리 (Shubert Alley)라는 44스트릿과 45스트릿을 잇는, 길이가100m도 안되는 좁은 골목길이 있습니다. 이 짧은 골목길은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연극학자인 리처드 혼비( Richard Hornby)교수는 The Hudson Review 잡지에 ‘슈베르트 골목(Shubert Alley)에서 극장까지의 거리와 시민들의 극장에 대한 선호도는 서로 반비례 한다’고 평할 정도로 이 거리는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Shubert Alley는 처음 뉴욕에 극장이 생기고, 그 중심부 역할을 했던 Theater Alley 의 뒤를 잇는 길인데, 이는 약 200년전에 가장 큰 극장이었던 로어맨해튼  City Hall Park 남쪽의 Park Theatre(파크 극장)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지금은 뉴욕의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각종 뮤지컬들이 뉴욕을 상징하는 문화가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공연을 보러오지만, 뉴욕의 역사를 보면 사실 이러한 공연 문화가 성장하기 어려웠습니다. 초기의 네덜란드 이민자들과 청교도 이민자들은 종교적으로 절제된 삶을 살고자 했기때문에 이러한 공연들을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초기의 극장에서는 공연만을 하는 것이아니라, 술이나 유흥 등도 극장내에서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였기 때문에, 극장은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후 한참이 지난 후인 1,750년 Theater Alley 동쪽으로 나란히 있는 Nassau Street에Thomas Kean과 Walter Murray가 처음으로 극장을 오픈하고, 셰익스피어 희곡과 오페라를 공연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가장 인기가 있던 공연은 존 게이(John Gay)의 거지 오페라(The Beggar's Opera)였으며, 이 공연은 당시 귀족을 대상으로 했던, 유럽의 전통적인 오페라가 아닌,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극의 일부에 음악과 노래를 가미한 식의  발라드 오페라였습니다.   그 사이 독립전쟁으로 공연은 중단되었지만, 전쟁 승리 후1,798년 2,000석 규모의 Park Theatre가 오픈했으며, 주변의 다른 극장들도 속속 문을 열어, Theater Alley주변은 뮤지컬 공연이 인기를 얻으며 당시 뉴욕 최고의 나이트 라이프 명소로 자리매김합니다. 이후, 1850년대 브로드웨이 극장의 심장부는 북상하여 유니언 스퀘어 주변으로 이동하였고, 이후 1900년대 1차 세계대전 종전 후 현재와 비슷한 위치에서 극장들이 오픈하기 시작했습니다. 1930년대의 대공황 이전까지 공연 문화는 1차 전성기를 맞이게 되는데,  대공황으로 잠시 주춤했던 극장가는 1940년대에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며 팬데믹 직전까지 이어져왔습니다. 그리고 라이언 킹, 오페라의 유령, Chicago 등의 공연은 20-30년 이상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공연 전문 웹사이트 플레이빌이 집계한 현재까지의 관객수 최고의 공연으로

1위가 라이언 킹, 2위는 위키드, 3위는 오페라의 유령4위가 맘마미아 5위는 시카고 였습니다. 이번에 공연을 재개한 뮤지컬 해밀턴은 지난 2016년 초연으로 비교적 공연 역사가 짧지만 팬데믹 전 가장 좋은 좌석이 가격이 849달러일 정도였고 연일 매진을 이어가는 등 역시 지난 2019년까지 브로드웨이 최고의 히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8개월 동안 긴 암흑기를 보낸 후 재개한 공연장에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지참해야하고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고 입장이 가능합니다.

 

 

지난 200여년 동안 전쟁과 경제 위기를 그 때 그 때 잘 극복했던 브로드 웨이가 코비드19 팬데믹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 굳건히 뉴욕 문화의 상징으로 우뚝서길 기대합니다.  

 

 

 

AM1660 K-라디오 전형숙입니다.

 

 

news@am166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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