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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가나 2연전 지켜본 후 와일드카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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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15일 제주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
"28명 전 선수 출전…체력적으로 이겨내는 과정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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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학범 남자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노리는 김학범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가나와의 평가전을 통해 와일드카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11일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로 진행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가나전이 와일드카드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어떤 자리를 쓸 것인지 볼 중요한 포인트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와일드카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일드카드(25세 이상 선수) 후보군에는 벤투호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김민재(베이징궈안) 등이 올라 있다.

이들은 최근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대한 출전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다만, 소속팀 등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선수들에 대한 차출도 진행하고 있다. 잘 될 것 같다"면서 "와일드카드는 팀하고만 얘기해서 될 부분은 아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챔피언스리그에 대해선 소속팀 감독님들한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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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코로나19로 미뤄진 AFC 챔피언스리그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열린다. 김 감독은 이 기간 대회에 참가하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대구FC 등 소속팀 감독들과 올림픽대표팀 엔트리에 든 선수들의 차출을 두고 협의를 통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2연전으로 1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가나와 붙는다.

김 감독은 "가나전은 올림픽팀이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포인트다. 환경을 어렵게 만들고 선수들이 그 과정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을 만들 것이다. 내일 경기가 있다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건 없다. 오늘도 체력 훈련을 하고, 가나전에서 얼마나 잘 이겨낼지 볼 것이다. 올림픽 토너먼트에 가서 체력적으로 힘들 때 얼마만큼 잘 극복할지 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총 28명이 발탁된 이번 소집에는 이강인(발렌시아), 이승우(포르티모넨스), 백승호(전북) 등이 마지막 생존 경쟁을 위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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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가나전을 앞둔 김학범 남자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 감독은 "세 선수만 평가할 수 없다. 전체를 놓고 경쟁하는 것이다. 누가 더 좋았다는 건 이 시점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최근 '슛돌이' 시절 스승이던 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하늘로 보낸 이강인에 대해서도 "꼭 한 선수만 평가하고 점검하는 건 맞지 않는다. 모든 선수를 평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 전 감독은 지난 7일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강인은 2007년 '날아라 슛돌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유 전 감독과 만났다. 이강인에겐 축구 인생 첫 스승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승선해 지난 9일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송민규(포항), 이동경, 원두재(이상 울산) 등에 대해서도 "평가할 수 없다. 현재 여기 소집된 선수들만 평가해야 한다. A대표팀에 있는 선수를 평가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했다.

상대 팀인 가나는 지난 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치른 일본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에서 0-6으로 크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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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훈련 중인 김학범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입국 과정에서 선수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제외됐고, 주축 선수들이 실제 24세 이하(U-24)보다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더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상대가 어떤 건 중요하지 않다. 우리 환경을 만들고 어떻게 극복할지 볼 것"이라며 "일본이 많은 골을 넣은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팀 전체를 볼 것이다. 특정 포지션을 체크하지 않는다. 모든 걸 열어 놓고 어떤 자리에서 문제가 발생할지 찾아낼 것이다. 그래야 뭘 준비할지 알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김학범호는 가나와 2연전을 통해 이달 말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갈 최종 엔트리 18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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