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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친구 미컬슨 우승에 자극…"다시 도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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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사=AP/뉴시스]최경주가 30일(현지시간) 미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6번 그린 라운딩을 마치고 갤러리에 인사하고 있다. 최경주는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챔피언스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2021.05.31.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탱크' 최경주(51·SK텔레콤)가 최근 동갑내기 필 미컬슨(미국)의 우승에 자극을 받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최경주는 10일부터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21'의 공동집행위원장 자격으로 참가하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최경주는 대회 공동집행위원장 자격으로 참가해 대회 운영을 돕고, 소속사인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AI하이라이트 등 미디어 기술과 카카오VX와 공동 개발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포츠 메타버스 중계의 기술 자문을 하고 있다.

최경주는 이를 위해 방역당국에 격리 면제 신청을 했고, 허가를 받아 이번 귀국 일정에서 자가격리를 면제받았다.

공동집행위원장으로 대회에 참여한 최경주는 "코로나로 인해 오랜만에 한국 골프 팬들에게 인사를 드릴 수 있어 행복하고 반갑다. 선수로서 플레이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곧 상황이 좋아져 많은 갤러리들 앞에서 선수로 경기하며 인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핀크스GC는 선수들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의 코스 컨디션과 연습시설을 갖추고 있다. 핀 위치 또한 다른 대회와 다르게 설정할 것이다.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한다. 대회 주최사의 협조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4번홀을 파5에서 파4로 조정한 것에 대해 "한국에서도 파71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경기위원회와 협의 끝에 코스 난이도, 핀 위치를 결정했고 코스가 어려워짐에 따라 선수들의 불만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장 변경을 통해 선수들이 어떤 샷을 해야하고 어떻게 연습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최근 PGA 챔피언십에서 필 미켈슨이 챔피언에 등극한 것에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자극이 많이 됐다. 미켈슨이 우승을 위해 준비한 계획, 전략을 지켜보며 우승을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았다. 선수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나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다시 깨워 최선을 다하고 싶다. 챔피언스 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은 목표가 있고 그 각오가 심장을 뛰게 한다. 얼마 전 3위를 기록했지만 곧 우승 찬스가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다짐했다.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골프의 전망도 내놨다.

최경주는 "PGA 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상위 랭킹에 있는 PGA 선수들이 나오지 않는 건 대한민국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찬스이다"고 분석했다.

최근 이경훈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하며 최경주를 언급한 것에 대해 "한국 선수들에게는 골프에 대한 자세에 대해 많이 조언해준다. 이경훈 선수가 꼭 지켜야 할 것을 물어봤는데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고 했다. 해외 선수들은 벙커샷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많은 후배 선수들이 조언을 구하면 성실하게 답변해 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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