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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축구인생 걸고 그런 일 없다…좌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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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식 입장 밝혀
논란에도 소속팀 훈련 소화…27일 전북과 개막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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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FC서울 기성용. (사진=FC서울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초등학생 시절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프로축구 FC서울 미드필더 기성용(32)이 보도된 기사 내용이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은 없었다.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라며 자신을 향한 의혹을 부인했다.

24일 박지훈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 선수 출신인 C씨와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한 학년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주장에 따르면 A선수는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 플레이어이며, B씨는 짧은 기간 프로로 뛴 경험이 있고 현재 광주지역 모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

해당 보도가 나오자 A선수가 기성용이라는 추측이 제기됐고, 소속 구단인 서울은 "선수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구단 내부에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C2글로벌은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 추후 이와 관련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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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기성용이 자신을 향한 의혹을 부인했다. (캡처=기성용 인스타그램)

전혀 다른 주장도 나왔다. 자신들을 피해자라고 주장한 C씨와 D씨의 과거 '학교폭력(학폭)' 사실이 역으로 폭로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C씨와 D씨가 지역 프로 구단 유소년팀 중학교 3학년 때인 지난 2004년 성폭력 사건에 연루돼, 이 사건으로 유소년 팀장과 감독, 스태프 등이 징계를 받았고, 프로구단 임원이던 D씨 아버지도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 인터넷 축구 커뮤니티에는 A선수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 역시 과거 '학폭 가해자'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오늘 기성용은 SNS에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다.

그는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사실 확인 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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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성폭행 의혹 가해자로 논란이 된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32·FC서울) 측이 공식 입장을 내놓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2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걸려 있는 기성용 선수 모습. 그의 에이전트 C2글로벌은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인 확인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2021.02.24. kkssmm99@newsis.com
이어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기성용은 소속팀 훈련을 이어갔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기성용이 전날부터 계속 팀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개막전 출전 여부에 대한 문의가 있지만, 그것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을 폭로한 변호사측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다. 연락조차 되지 않으니 답답한 상황"이라며 "그래도 최선을 다해 알아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K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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