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대학 등록률 크게 감소
<앵커>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인해 뉴저지 내 대학 등록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률이 13% 이상 감소해 가장 큰 학생 수 감소를 보였으며 4년제 사립대의 경우 7%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합니다.
뉴저지주 고등교육부(state Office of the Secretary of Higher Education)가 25일 발표한 뉴저지주 2년제 및 4년제 대학 학부 등록률에 따르면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가을학기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률은 13% 이상 감소해 18,851명의 학생이 감소했습니다.
4년제 사립대학의 경우 7% 등록률 감소를 보였으며 3,172명이 줄었습니다.
공립 대학 학생 수는 3,335명 줄어, 2%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뉴저지 카운티 칼리지 연합회(New Jersey Council of County Colleges) 회장 아론 휘츠너(Aaron Fichtner) 박사는 " 등록률 감소는 뉴저지 내 학생들이 코비드19 여파로 더 나은 교육을 받을 기회와 직업, 경력을 가질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하며,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는 주로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진학하는 곳인데 등록률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는 것은 저소득층 가정이 코비드19으로 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계층에 따른 교육 기회의 불균형 문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많은 수의 학생들은 가정 내 인터넷 접속이 여의치 않아 원격 학습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고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한편 등록률 저조로 인해 뉴저지 내 사립대학들은 심각한 재정난에 처해있습니다. 특히 학생들 등록금이 재정상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규모 사립 대학들은 지난 2010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의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레이크우드에 소재한 조지안 코트 대학 조셉 마바흐 총장은 “ 팬데믹 시작과 함께 학생 등록 감소를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히며 “현재 고등학생들이 팬데믹으로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지 우려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4년제 공립대학의 경우, 가장 적은 비율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휴학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로완대(Rowan University) 알리 하우쉬맨드(Ali Houshmand) 총장은 “이번 봄학기를 건너 뛰는 학생이 많다”고 밝히며 “ 코비드19이 진정세를 보여 이 학생들이 캠퍼스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럿거스 대학 학사 운영실에서는 “ 백신 접종이 지연됨에 따라 가을학기에도 전면 대면 수업 진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학사 운영 및 계획에 어려움이 있다” 고 전하며 "대면 수업이 시행되더라도 소규모로 스케줄 로테이션을 통해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AM1660 K-라디오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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