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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K-RADIO NEWS
뉴욕주, 바이든 대통령 고소하겠다
<앵커> 이런 가운데 쿠오모 주지사는 만약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이 뉴욕주에 150억달러에 달하는 코비드-19 지원금을 제공하지 않으면 바이든 대통령을 고소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합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19일 진행된 2021-2022 예산 발표에서, “뉴욕주는 코비드19으로 가장 먼저, 심각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새로운 정부는 뉴욕주에 150억 달러의 코비드19 특별 지원금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히며 만약 워싱턴이 이를 제공하지 않으면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Governor Andrew Cuomo>
주지사는 “ 지난 해 봄 코비드-19 팬더믹이 뉴욕에서 시작된 것, 또 심각한 확산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게된 것은 명백히 연방 정부의 과실 때문이었다”고 설명하며 이에 대한 책임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을 떠나도 뉴욕의 피해는 여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뉴욕 주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법적으로, 그리고 윤리적으로도 워싱턴에 책임이 있다고 말하며 비록 새 연방 정부가 뉴욕에 피해를 입힌 것은 아니지만, 지난 정부의 과오를 시정할 법적, 정치적, 윤리적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신임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내놓게 될 대규모 부양책, American Rescue에 뉴욕주를 위한 특별 코비드-19 지원금을 배당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만약 연방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뉴욕주는 심각한 세수 부족으로 메디케이드와 학교 기금, 사회 복지 서비스 등 주민들을 위한 필수 공공 서비스 부문에 전반적인 삭감이 진행돼야 합니다.
<인서트: Governor Andrew Cuomo>
심각한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뉴욕주는 부유층을 상대로 한 소득세를 현 8.82%에서 10.8% 로 올릴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뉴욕시에 거주하는 부유층의 경우 뉴욕시 로컬 소득세와 주 소득세까지 합하게 되면 14.7%까지 소득세가 오르게 됩니다.
이외에 뉴욕주는 부족한 예산 확보를 위해 모바일 스포츠 베팅과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주지사는 이 모든 것들이 시행되더라도 연방 정부의 원조가 없으면 부족한 세수를 모두 확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M1660 K-라디오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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