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백신공급 부족, 접종예약 줄줄이 취소
<앵커> 뉴욕시에서 백신접종을 원하는 주민들은 많지만, 백신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접종예약을 연기하거나, 아예 접종예약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음 백신공급을 언제 수령할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자세한 소식 이하예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시에서 코비드19 백신물량부족으로 인해 접종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운트 사이나이 하스피털 (Mount Sinai Hospital said) 측은, 백신공급 물량 부족으로 인해, 15일 금요일부터 19일 화요일까지 예약되어 있는 모든 접종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운트 사이나이 측 대변인은 병원이 모든 예약자들에게 연락을 취한 상태이며, 물량이 확보되면 백신접종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다음주 화요일인 19일 이후로 예약된 접종대상자들에게도 계속해서 지연상황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NYU 랭건 메디컬 센터 (Langone Medical Center) 역시, 백신물량 부족으로 인해, 더이상의 예약은 접수받지 않을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YU 메디컬 센터측은 얼마든지 더 접종을 할수 있는 능력은 충분하지만, 백신의 공급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NYU 메디컬 센터는, 현재 의료진도 대상자도 접종을 할 준비가 되어있지만, 문제는 부족한 백신물량이라고 전하며, 현재로써는 다음 물량이 언제 얼마나 도착하게 될지 알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뉴욕시가 백신공급 물량 부족에 시달릴수 있을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주까지는 안전할 것이고, 물량부족은 다음주에 발생할 것 같다고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빠르게 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뉴욕시에서는 연방정부와 백신 개발한 제약회사 측에 생산과 유통을 즉각, 확대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서트>
뉴욕시 당국에서는, 백만명의 주민들을 상대로 이달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의료전문가들은, 이는 무계획한 발표에 불과할 뿐이라며, 현실과의 괴리를 지적했습니다. 백신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뉴욕시에서는 백신접종소를 계속해서 늘리고 있으며, 65세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브루클린에서는 14일 저녁, 예약없이 백신접종을 원하는 사람들도 7시부터 줄을 서면 누구나 접종이 가능하다는 허위 사실이, 휴대폰 메시지와 이메일, SNS를 통해 퍼지며, 수십명의 주민들이 줄을 서는 해프닝마저 벌어졌습니다.
현재 뉴욕주에서는 700만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해야하는데 매주 30만도스의 백신을 수령하는 현 시스템으로는 빠르게 백신접종을 완료하라는 행정명령이 이행 불가능한 것을 해내라는 주문과 같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AM 1660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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