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14일부터 65세 이상, 백신접종 시작
<앵커>뉴욕에 이어 뉴저지에서도 코비드-19 백신 접종 연령을 현재 75세 이상에서 65세이상으로 낮춰 접종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접종 대상자가 갑자기 늘게되면 백신 보급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하예기자가 전합니다.
뉴저지 필머피 주지사는 13일, 14일 목요일부터, 코비드19 백신접종 대상자를 현재 75세이상에서, 65세이상으로, 낮춰 접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16세이상 64세이하 주민 중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역시 접종 대상자로 포함한다고 전했습니다.
필머피 주지사의 이번 발표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2차 접종을 더이상 늦추지 말며, 65세이상의 고령자들에게 백신을 확대접종하라는 명령이 나온지, 하루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머피 주지사는 의료기관들로부터 의료종사자 뿐 아니라, 대상자를 확대해 빠르게 접종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들어왔다며, 이는 12일 발표된 CDC 지침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머피 주지사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는 백신공급이 더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백신 접종 일선에서 제기되는 의견들을 수렴해 시행한다면, 우리는 백신접종에 있어, 다음 단계로 빠르게 넘어갈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머피주지사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이 있는 16세부터 64세까지로 확대된 대상자들이 2월말까지 백신접종을 모두 마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필머피 주지사는 아직까지 뉴저지에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례는 없지만, 현재 주 보건당국은 변이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대처 및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공급 입니다. 주 정부차원에서는 당장 14일 목요일부터 백신접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백신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백신공급량이 원활한 접종 진행에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버겐 카운티에서 백신접종을 희망해, 온라인 접종예약을 신청한 주민은 3만7000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버겐카운티가 보유하고 있는 백신은 4000도스 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 사이에선 필머피 주지사의 발표대로 자칠없이 접종이 이뤄질수 있을지, 접종 대상자들의 대기시간만 길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AM 1660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news@am1660.com
AM1660 K-라디오의 기사와 사진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AM1660 K-Radio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