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에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 발생했습니다.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에와 업스테이트 등 뉴욕주 각 지역에서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시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 보고됐습니다. 한 명은 맨해튼에 거주하고 있으며 또 다른 바이러스 감염자는 퀸즈에서 확인됐고, 이들 감염자 중 한 명이 최근 영국을 여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 블라시오 시장은 13일 “ 백신 배포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 변종 바이러스 확산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히며, "노약자와 기저 질환이 있는 시민들은 특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현재 시 당국에서 컨텍 트레이싱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접촉한 사람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 보건 국장 데이브 척시(Dave Chokshi) 박사는 지난 달 말 실시된 감염 테스트에서 2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고, 이에 대한 최종 결과가 13일에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9일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에서도 발견됐으며, 앞서 5일에는 업스테이트 사라토가 카운티에서도 발견되는 등 공식적으로 뉴욕주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6명입니다. 그러나 이들 중 대부분은 영국 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지역사회 변이 감염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