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2021 시정연설 첫 번째 "코로나 전쟁 승리"
<앵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오늘(11일), 새해 첫 연설을 통해 코비드-19을 극복하고 경제를 재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1일, 2021년 첫 번째 연설을 통해 포스트 팬데믹의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특히 쿠오모 주지사는 코비드-19과의 전쟁 중임을 상기시키며 "미 전역이 이 바이러스의 추악함에 노출됐지만, 뉴욕은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앤드류 쿠오모 / 뉴욕 주지사>
쿠오모 주지사는 공중 보건과 코비드-19 백신의 빠른 보급에 균형을 맞춘 경제 재건을 약속했습니다. 백신 보급 첫 4주 동안 발빠른 보급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일부에서 나왔지만, 이제 더 많은 주민에 백신을 개방함으로써 단계적으로 접종을 확산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쿠오모 주지사의 연설은 2021년 주정부 추진 계획을 담은 4개의 연설 중 첫번째로, 경제 재건, 코비드-19 극복, 인종 분열 및 경제 격차 식별 등 광범위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뉴욕주는 현재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힌 펜데믹과 극단적인 정치적 양극화라는 도전의 한 가운데 놓여있습니다.
감원과 사업장 폐쇄로 실업률은 치솟았고, 학교는 대면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혼합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브레오나 테일러 사건 등으로 인종적, 사회적 불평등이 여실히 들어났고, 이로 인한 사법기관의 개혁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주정부 회계 연도인 4월 1일까지 각 로컬 정부 및 경찰 부처에 자체적인 개혁을 마무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서트: 앤드류 쿠오모 / 뉴욕 주지사>
뉴욕주는 지난 12개월 동안 입은 경제적 손실을 메우기 위해 연방정부로부터 150억 달러에 달하는 원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방 상원 마저 민주당이 장악하게 됨으로서 이 중 먼저 일부라도 조달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 외에도 뉴욕을 위해 새로운 현금 창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기호용 마리화나와 모바일 스포츠 베팅의 합법화가 바로 그겁니다.
진보 단체들은 고소득자에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 인상은 시기를 조율하고 있을뿐 거의 기정사실화된 상황입니다.
한편, 쿠오모 주지사의 이날 아젠다에는 공중보건 위기에 더 잘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료물품법(Medical Supplies Act)'도 포함됐습니다. 이 법안은 1천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공공보건기구의 창설이 주 내용입니다.
또한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고 시장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뉴욕주민들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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