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농가도 코비드-19 타격...추가 지원 절실
<앵커> 코비드-19 팬데믹으로 뉴욕주 내 로컬 농장들도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 이니셔티브가 실효를 거두면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주 의회에서는 추가 재원을 마련해, 농가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돕니다.
코비드-19 팬데믹이 본격화 된 후 몇 주 동안, 뉴욕주 업스테이트 축산 농가에서는 수천 갤런의 우유가 버려졌습니다.
유제품 가공 공장에서 코비드-19 확진 사례가 보고됐을뿐 아니라, 전반적인 유제품 수요 감소가 그 원인이었습니다.
같은 시기, 뉴욕주 전역의 푸드뱅크는 축산농가 생산 식품들에 대한 불안 증가로, 심각할 정도로 소비율이 감소했습니다.
리처드 볼 뉴욕주 농무청 커미셔너는 3일, 주 의회 청문회에서 코비드-19 펜데믹으로 인해, 뉴욕주 식량 공급망의 약점이 부각됐는지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볼 커미셔너는 "식량 공급은 부족하지 않았지만, 이를 필요한 곳에 적절히 보급하는데 분명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서트: 리처드 볼 뉴욕주 / 농무청 커미셔너>
이에 뉴욕주는 팬데믹 기간 식량 공급과 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Nourish New York Initiative를 지난 5월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주 내 푸드뱅크 프로그램에서 로컬 농장의 생산품을 구입할 수 있록 2천5백만 달러를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각 지역 푸드뱅크들은 주 전역에서 4천개 이상의 식료품 유통 행사를 개최해 약 100만 가구 분량의 식료품을 공급했습니다.
농무청은 또한 각 카운티 보건국와 함께 주 전역의 농장에 이동식 코비드-19 감염 검사소를 설치했습니다.
최근에는 뉴욕 서부 농장들을 중심으로 감염 검사를 확대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서트: 리처드 볼 뉴욕주 / 농무청 커미셔너>
문제는 코비드-19이 재확산되는 세컨 웨이브가 몰려왔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주 의회 의원들은 주 전역의 농가를 지원하는 Nourish New York Initiative를 계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잭슨 하이츠를 지역구로 두고 팬데믹 기간 자신의 사무실을 주민들을 위한 식료품 공급처로 운영해 온, 카탈리나 크루즈 주 하원의원은 "팬데믹 기간 20만끼 분량의 식료품을 배포했다며, 팬데믹이 끝난 후에도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식재료를 공급할 보급소가 지역별로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카탈리나 크루즈 / 뉴욕주 하원의원>
크루즈 의원은 다음 회기 안에 이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도록 논의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카탈리나 크루즈 / 뉴욕주 하원의원>
한편, 주 농무청은 최근 뉴욕주 내 농장의 65%가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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