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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속으로]코비드-19 셧다운 해제,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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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속으로]코비드-19 셧다운 해제,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뉴욕시를 제외한 뉴욕주 롱아일랜드, 웨체스터 등 업스테이트, 뉴저지, 커네티컷 등 일원의 각 식당들은 수용인원에 제한을 두면서 식당 실내영업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셧다운 해제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의 꽉 닫혔던 마음의 빗장도 풀어지면서 외부활동에 나선 지 오래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소셜디스턴싱과 마스크 착용 등 각 주와 타운정부의 방역 규칙에 따르는 주민이 많아진 것이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게 보여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됩니다.
자, 그럼 이제 완전히 문을 열어도 될 때가 온 건가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직은 아닙니다.
코로나 백신이 개발돼, 접종을 시작하고 효과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아직 완전 개방에 따른 부담은 너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보건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6개월전인 3월9일 뉴욕에서는 31명의 확진자만 보고됐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뉴욕에서는 약 4~500명의 확진자와 10명 미만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6개월 전 당시와 지금의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당시에는 의료진의 준비도 미흡했고,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이 시작되는 시점이어서, 마스크 착용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잠재적 바이러스 보균자들에 의한 급격한 확산이 일어났고, 지금은 하루에 수만 명씩 테스트를 하고, 소셜 디스턴싱이나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에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하루에 몇 명의 아까운 목숨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생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셧다운 됐던 각종 비즈니스의 문이 다시 열렸지만, 예전과 같은 생기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각 정부 보건당국은 만약에 다시 불어닥칠 수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완전한 백신이 만들어 지지 않는다면, 재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셧다운' 해제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은 열었지만, 연 것이 아닌 것 같은 애매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애매한 상황, 이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순식간에 퍼져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번 겪었던 최악의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최근 많은 한인단체가 조금씩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각 스포츠 관련단체는 야외 활동에 대한 규제가 훨씬 빠르게 풀리면서, 본격적인 여름철 스포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 신문에 게재된 한 테니스 단체의 행사 기념 촬영 사진을 보면서 과연 우린 지금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 건 저뿐만이 아닐 겁니다.
건강하고 환한 웃음을 짓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30여 명의 회원들의 사진을 보면서, 문득 코로나바이러스로 시달린 지난 6개월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마치, '그리곤 아무 일도 없었다'다는 말처럼 순간 착각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그 중 몇몇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걸 보면서, '아, 아직 코로나 팬더믹' 상황이구나 하는 깨닫게 됐습니다.
그렇습니다.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테니스라는 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수십명의 회원들이 자신들의 행사를 뽐내기 위해 단체사진을 찍어 게재해 달라고 요청을 했는 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인 언론은 단지 한인만 보고 듣는 것이 아닙니다.
주류 사회에서도 항상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는 공공의 매체라는 것입니다.
만일, 미동부테니스협회가 단체사진을 촬영하면서 소셜 디스턴싱을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신문에 게재했다면, 큰 박수를 받아 마땅했을 겁니다.
참, 아쉽습니다.
단체 집행부와 참가자들이 한번 더 생각을 하고 공개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식당 내부에서 식사를 할 때도 식사때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게 강제 규정입니다.
아직은 우리 모두를 위해 우리 모두가 규정과 규칙을 따라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그걸 지키지 않는다면, 한순간에 또 다른 악몽의 시간에 빠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 각 한인단체, 각 동호회 등은 솔선해서 보건 위생 규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소수 이민자 사회인 한인사회가 미국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곳이고, 가장 안전한 사회라는 걸 내세워야 합니다.
그게 나와 우리 모두를 살릴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슈속으로 임창규입니다. 

 

AM1660 K-라디오 보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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