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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속으로]한미은행, 경영진과 이사진의 능력부족이 수익성 악화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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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으로]한미은행, 경영진과 이사진의 능력부족이 수익성 악화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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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의 부실대출로 인한 주가하락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주주들을 대표하는 법률법인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인사회의 우려가 계되고 있다.

한미은행 주가는 지난 금요일(26일) 8.64달러까지 떨어지며, 2년전인 2017년과 2018년 상반기까지 30달러가 넘었던 당시의 주가에 비하면 거의 1/4 까지 가격이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

한미은행의 주가는 4천만 달러가 넘는 부실대출로 인한 순익 감소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실적악화로 올해 3월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계하고 있다.

이같은 한미은행의 주가하락으로 인해 주주들은 경영진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일부 주주들을 대신해 대형 로펌들이 손해배상 집단 소송을 제기하고자 나선 것이다.  

한미은행의 대규모 부실대출 문제는 지난해 2분기 실적보고서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하겠다고  밝히면서 나스닥으로부터 상장사 공시규정 위반 통보를 받으면서 은행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당시 문제 대출 규모는 모두 4,070만 달러로 한 고객에게 특정 대출된 것이었는데, 이같은 거액대출이 부실화 하면서 은행측은 대손충당금을 쌓아둬야 했고, 이에 대한 이견이 발생해 조정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은행의 부실대출과 실적 하락의 우선적인 책임은 은행 경영진에 있다. 거기에 은행 경영진에 대해 정책 조언과 경영 방향을 제시해 줄 이사진들에게도 또 다른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계되고 있다.

한미은행의 이사진은 총 9명이다.

바니 이 행장을 비롯해, 존 안 이사장, 크리스티 추, 해리 정, 마이클 양, 데이빗 로젠블럼, 스캇 디얼, 토마스 윌리엄스 등이다.

이들 이사들은 투자펀드회사에 근무하는 투자전문가, 회계사, 그리고 외국계 은행과 보험업계에 있다가 은퇴한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으로 보이는 이사진 구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한미은행은 미국의 다른 은행과는 달리 한인 커뮤니티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인 커뮤니티를 이해할 수 있고, 방향을 제시할 이사진이 포함돼야 하지 않느냐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미은행은 코로나 19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직전인 올 1분기에 45억 달러의 대출을 발생했다.

이 중 부동산 관련 대출이 전체의 80% 가까이 차지하는 35억7천만 달러 정도이고, 비즈니스 대출이 9억달러 정도로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부동산 대출의 절반이 한인에게 대출됐다.

은행 전체 대출규모의 80%를 차지하는 부동산 대출의 절반이 한인사회에 대출됐다면, 무엇보다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와 실태 파악을 위해 이사진에 한인사회에 정통한 이사진이 포진돼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힘을 얻는다.

게다가 현재 한미은행 이사진으로 등재된 이사 9명이 전체 주식의 1%에도 못미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과연 이들 이사진들이 은행 경영의 조언자이자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도 계되고 있다.

이사 중에서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바니 이 행장이 0.34%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8명 이사의 보유주식을 다 합쳐도 바니 이 행장이 보유한 것보다 적다.

한미은행의 3대 주주는 주류 기관투자가 블랙 록이 14.8%, 디멘셔널 펀드 애드바이저 8.4%, 밴가드 그룹
 6.9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진들이 다수의 주를 보유하면서, 은행과 운명을 같이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다른 한인은행과는 차별화 되는 지점이 아니랄 수 없다.

또, 한미은행의 경영 인력구조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올 1분기 기준 56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가진 한미은행은 35개의 지점과 633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경영구조는 바니 이 행장 뒤로 샌타로사 수석전무 겸 CFO, 매트 퍼 최고 대출관리책임자, 마이크 박 최고 대출리스트책임자, 애나 정 최고 SBA 대출책임자 등이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 인력으로 56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한미은행을 원할히 경영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미국 금융 규제 당국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권의 고위험 투자를 막기 위해 도입한 이른바 '볼커룰'에 대한 규제를 추가로 완화하기로 했다.

볼커룰은 은행들이 고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주식,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제안인데, 통화감독청이 밴처캐피탈과 유사한 펀드에 은행들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볼커룰 개정안을 승인한 것이다.
 
일반 국민들은 그 자세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볼커룰 규제가 해제됨으로써 대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벤처펀드나 주식 파생상품 등에 투자를 확대해, 수익을 높이기 위해 나서될 것이다.

이런 수익 경쟁에서 소규모 은행들은 대형 은행의 먹잇감으로 전락할 수 있다.

연쇄적 위기 상황이 닥친다면 우선 피해를 보는 건, 소규모 은행이라는 건 명약관화하다.

지난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는 경제 부양을 위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계됐던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능력없는 사람들도 너도나도 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가 집값 거품이 빠지면서, 모두가 파산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대출을 발생한 은행권도 연쇄적으로 부실화됐다.

물론 지금의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은 2008년 당시와는 다른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경제 악화로 인해 대출금을 갚아나갈 수 없는 국민이 계해서 늘어날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은행권에 요구되는 것은 무엇보다 경영 건전성이라는 것이다.

특정 대출, 부실 대출, 임의 대출이라는 특혜를 베푼 은행의 말로는 굳이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다.

부실대출로 인한 수익감소,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실적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 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미은행은 한인 커뮤니티의 안정적 동반자로 살아남기 위해서, 우선 은행 내부에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정도 경영을 추구하는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야 할 때다.

이슈으로 임창규였습니다.

AM1660 K-라디오 보도국
 

news@am166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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