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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관 "장모·부인 의심 받는 상황…윤석열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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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부망에 글 올렸다 삭제

"총장이 받는 의심, 차원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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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2019.10.1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현직 검찰 수사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와 부인 관련 의혹이 나오는 상황을 언급하며 윤 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소속 검사직무대리 A씨는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총장님과 가족분들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조직과 총장님이 사랑하시는 일부 후배 검사들을 위해서, 가족들을 위해서도 그만 직에서 물러나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고 썼다.

A씨는 "총장님이 받는 의심은 다른 직원들이 받는 의심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바로 총장님은 우리 조직의 대표이고 얼굴이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장님은 검사동일체 원칙을 말씀하시곤 했는데, 그 말씀대로라면 총장님의 장모님과 사모님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누가 조사를 하더라도 총장님이 조사를 하신 것이니 설령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하여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 나오는 언론기사를 토대로 작성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혹시 사실이 아니라면 죄송하다"며 "다만 조직의 수장은 그 정도 의심을 받는 상황이라면 우리 조직에 너무 많은 상처를 입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 장모 최모씨는 앞서 2013년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잔고 증명서를 위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지난달 27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날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은 윤 총장의 부인과 장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두 사람이 각각 주가 조작 의혹 및 요양 급여비 부정 수급 의혹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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