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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인재영입 2호 '이남자' 원종건 "지역구 출마…특권 거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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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출마 안해…당당히 유권자 선택을"

구체적인 지역구엔 "당과 상의 후 결정할 것"

"기성정치 룰 따르고 싶지 않아…내 길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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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2호' 원종건 씨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2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2호인 '이남자'(20대 남성) 원종건(27) 씨가 23일 "지역에 출마하고 경선에 참여하겠다. 당당히 유권자 선택을 받겠다"며 올해 총선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씨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지역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이라서 안 된다, 가진 것이 없어서 안 된다. 이 두 가지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이던 지난 2005년 MBC 예능프로그램 느낌표의 '눈을 떠요' 코너에 각막 기증으로 눈을 뜬 어머니와 함께 소개돼 전국의 시청자를 눈물바다로 만든 사연의 주인공이다.

원씨는 기자회견문에서 "영입 발표 후 정말 많은 기자분들을 만났다. 그런데 만나는 분들마다 공통적으로 물어 오는 질문이 꼭 있다"며 "첫째는 '20대인데 왜 정치를 하려는가'"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반드시 성공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래야 제 뒤를 잇는 20대 청년 정치인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20대는 정치할 수 없다는 생각이야말로 고정관념이다. 제가 보란 듯이 청년의 패기로 뚫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좋은 학벌, 좋은 경제력, 좋은 스펙을 갖춰야만 정치를 할 수 있느냐"며 "그렇다면 가난한 사람, 소외 받는 사람, 장애인 그리고 저 같은 20대 청년, 우리사회 소수와 약자들은 누가 함께해 주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분들과 함께 하겠다는 용기를 '보여주기 쇼' '감성팔이 이벤트'라고 폄하해서는 안 된다"며 "말로는 청년세대의 정치 무관심을 질타하면서도 청년이 정치를 하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미리 단정짓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원씨는 또 "두 번째 질문이 '출마하면 비례를 받을 거냐, 아니면 지역을 선택할 것이냐'"라며 "저는 이 질문 속에도 청년 정치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숨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험지여도 좋고 더 험지라도 상관없다. 지역에서 청년의 패기로 당당하게 승부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가장 의미 있고 힘든 경쟁을 통해 선택받고 이변과 파란을 일으켜 보고 싶다"며 "감히 젊음과 패기로 이 땅에도 청년이 살아 있다는 것을, 우리 당이 청년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경쟁해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원씨는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체적인 지역구를 묻는 질문에 "아직은 없고 당과 상의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살고 있는 그는 동작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모든 것들은 다 열려 있다"며 "어머니 부양문제 등 거주에 대한 문제라서 신중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으로부터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를 권유받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과 상의해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은 맞다"며 "제가 먼저 (지역구 출마를)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통상 정치 신인의 경우 비례대표 출마 후 다음 선거에서 지역구 출마에 나서는 게 관례인 데 대해서는 "일반적이라고 생각은 안 한다"면서도 "기성 정치에 있었던 룰을 굳이 따르고 싶지 않다. 저는 저의 길을 가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러면서 "인재 영입 때부터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비례대표보다는 지역구에 참여하려고 했고, 전략공천보다는 경선을 추구했다"며 "특권을 누리려고 정치를 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출마 공약과 관련해서는 "공약은 당 차원의 정책 공약을 우선 따를 것이고, 지역이 정해지면 그에 맞는 공약을 낼 것"이라며 "지역의 문제는 의원이 아니라 주민들이 잘 안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보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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