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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원 쓴 블룸버그, 美 대선 역동적으로 바꿔" 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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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에만 2억달러, 다른 후보 총합 4분의 3에 달해
트럼프에 정면 도전…"경선 떨어져도 민주당 후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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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AP/뉴시스]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17일(현지시간) 시장 재임 당시 도입했던 '신체 불심검문' 정책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은 블룸버그 전 시장이 지난 2월26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총기규제 옹호 이벤트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2019.11.18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 대선 민주당 경선 주자인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거액의 선거운동 자금을 사용하면서 미 대선을 역동적으로 바꿨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평가했다.

WP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제까지 다른 후보들이 지출한 선거운동 자금을 모두 합한 것의 4분의 3에 달하는 비용을 사용했다. TV와 디지털 광고에 총 2억1700만 달러(약 2514억8100만원)를 들였다. 

펜실베이니아엔 840만 달러, 아이다호엔 97만9000달러, 유타엔 16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2일 열리는 슈퍼볼 60초 짜리 TV광고도 샀다. 슈퍼볼은 미국에서 매년 1억명 이상이 TV로 중계방송을 시청한다. 블룸버그 캠프는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1000만 달러(약 115억910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현재 포브스 기준 555만 달러(약 64억3000만원)를 보유한 세계 9위 자산가다. 트럼프 대통령보다 약 18배나 많다. 두둑한 지갑 덕에 그는 다른 후보와는 달리 선거자금을 모금하지 않고 있다.  

그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기기 위해 전 재산을 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이 경선에서 패배하더라도 민주당 대선 후보를 위해 금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그의 정치 광고도 민주당 경선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 

미국 광고분석·여론조사 기관들에 따르면 블룸버그 캠프가 지난해 11월 100만 달러의 광고비를 지출한 뒤 휴스턴에서 TV광고 요금이 45% 뛰었다. 미 컨설팅 회사 보렐은 그가 이번 선거기간 동안 약 200억 달러(약 23조1900억원)를 써 이전 기록인 2016년 1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무 책임자였던 루퍼스 기퍼드는 "블룸버그 전 시장이 하고 있는 모든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그는 여전히 승산이 없긴 하지만 10대 부호 중 한 명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블룸버그 대선 캠프 관리자인 케빈 시키는 "과거 멕 휘트먼이나 로스 페로는 부유하지만 정치적 경험이 없어 실패했다"며 "돈이 선거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기록과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고 차별화했다.  

로버트 울프 UBS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분명히 파괴적일 것"이라며 "우리는 아직 어떻게 할지를 모를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그의 전국 여론조사 지지율은 6%에 불과하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4분의 1 수준이다. 공화당 후보로 뉴욕시장에 당선됐다 민주당에 합류한 정치 이력과 재임 당시 신체 불심검문 정책 등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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