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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마약 카르텔이 시청 습격 2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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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마약 카르텔이 시청 습격 2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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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땡스기빙 연휴가 한참이었던 지난 30일 미 국경과 인접한 멕시코 북부 비야우니온 시에서 마약 카르텔과 현지 경찰 간 대규모 총격전이 발생했습니다. 중무장한 60여명의 카르텔 조직원들이 비야우니온 시청사 건물에 급습해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고 경찰이 즉각 대응사격에 나선 뒤 최소 1시간 반 넘게 총격전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아우일라 주 당국은 총격전 현장에서 카르텔 조직원 10명과 경찰 4명이 숨졌고 총격 발생 다음 날인 1일 오전 경찰의 소탕 작전 끝에 조직원 7명을 추가로 사살해 현재까지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에서 마약 카르텔과 관련된 강력사건은 전혀 새롭지 않은 일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달 26일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한 지 며칠 되지 않아 대규모 총격전이 벌어진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4일 멕시코 북부 국경 지역에서 미국과 멕시코 이중 국적인 모르몬교 신자 여성 3명과 아이 6명이 카르텔의 총격을 받아 무참히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멕시코 역시 마약 카르텔 때문에 오랫 동안 골치를 썩여 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좌파 정권이 집권하고 있는 멕시코는 미 정부가 마약 카르텔을 테러 단체로 지정할 경우 이를 빌미로 미국이 멕시코 국내 문제에 개입하거나 군사 개입까지 가능할 수도 있어 이는 주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카르텔 테러 단체 지정 입장 발표 직후 협력은 좋지만 간섭은 안된다며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며칠 뒤 또 다시 참사가 발생하자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외세의 개임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재천명했습니다. 

취임 1주년 기념식에서 이와 같은 외세 개입 거부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시민들은 정권의 부실한 치안 정책을 비판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날 시위에는 야권 정치인들, 모르몬교 신자 가족 참사사건의 유족 등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멕시코에서 발생한 살인 건수는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이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총격전으로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는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양국간 정부 사이에서 더 가열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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