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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생도 검정마스크…'홍콩 민주화 지지' 침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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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에서 학생회관까지 약 10분간 행진

"민주투쟁 탄압하는 중국정부 폭력 규탄"

오는 19일 중국대사관서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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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학교 한국인 대학생들과 홍콩인 유학생들이 18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홍콩 정부의 국가폭력을 규탄하는 연세대학교 침묵 행진'을 하고 있다. 2019.11.1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김남희 수습기자 = 18일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학내에서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침묵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학교 한국인 대학생들(연세대 학생모임), 노동자연대 연세대모임,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등 단체 소속 학생들 10여명은 연세대 정문 앞에서 학내 학생회관까지 약 10분 동안의 침묵행진에 나섰다.

행진에 앞서 오후 2시30분께 자유발언에 나선 학생들은 모두 "홍콩의 정당한 민주주의 투쟁을 야만적으로 탄압하는 정부의 폭력을 규탄한다"고 입을 모았다.

노동자연대 연세대모임 소속 임재경(26)씨는 "국가는 항상 국민들에게 제한적인 자유만을 받으며 묵묵히 일하라는 질서를 강요하고, 이를 위해 경찰과 군대를 이용해 몽둥이로 패고 심지어 총까지 쏜다"며 "홍콩 민주항쟁은 우리나라의 4·19 혁명과 5·18 광주항쟁 등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임씨는 "홍콩과 우리는 이런 아픔을 공유하고 있다"며 "민주적 요구를 묵살하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시진핑 정부의 폭력이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연세대 학생모임 소속 이영규(25)씨는 "우리 모임은 현재 9개의 현수막과 1개의 대자보를 걸었는데 모두 훼손됐다"며 "같은 사람으로서 연세대 학내에서 홍콩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계속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발언을 마친 학생들은 검정마스크를 쓰고 연세대 정문을 출발해 학내 학생회관까지 약 10분 간 침묵행진을 이어갔다.

선두에 선 학생들은 'Liberate Hong Kong(홍콩을 해방하라)'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었고, 뒤따르는 학생들은 '민주주의 투쟁하는 홍콩 사람들은 우리의 친구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학생회관 앞에 도착한 학생들은 "광복 홍콩 시대 혁명!", "홍콩 항쟁 정당하다!", "경찰 폭력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학생회관 1층 로비에 있는 기둥에 '홍콩 시민들에게 응원과 지지의 목소리를 보내주세요'라고 적힌 종이를 붙이고 응원 메시지를 적는 등 '레넌벽(홍콩 시위에 연대하는 메모를 붙인 벽)'을 조성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레넌벽에 '한국의 국제연대로 홍콩에 승리를', '홍콩 저항 함께하자!' 등의 문구를 적었다.

한편 노동자연대 연세대모임과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등은 오는 19일 서울 중구에 있는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정부의 홍콩 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서울시청 광장 인근에서 출발해 중국대사관까지 침묵행진을 이어가는 '홍콩의 민주주의를 위한 대학생·청년 긴급행동'에 참여한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소속 서울대생 10여명이 학내 인문대학 해방터 앞에서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 연대하기 위한 서울대인 침묵행진'에 나선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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