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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독립 용납 않겠다"...첫 국산항모 대만해협 통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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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국방장관 태국서 남중국해·대만·홍콩·역내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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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 제1호 국산 항공모함 002이 17일 대만해협을 지나 남하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CCTV 화면 캡처) 2019.11.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방부는 내년 1월 총통선거를 향한 여야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대만을 겨냥해 "대만독립 움직임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18일 경고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 사이에 있은 미중 국방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은 대만독립 쪽으로 움직이는 어떠한 행동도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첸 대변인은 웨이펑허(魏鳳和) 국방 담당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군 관계, 국제와 역내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웨이 국방부장과 에스퍼 국방장관이 양국군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양국에 유리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유리하다는데 일치를 보았다고 우체 대변인은 설명했다. 

다만 웨이 국방부장은 대만과 남중국해 홍콩 문제에선 중국이 대만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만독립의 중대 사변"은 결단코 용인하지 않겠다고 언명했다. 

웨이 국방부장은 미국 측에 대만문제를 최대한 신중하게 처리해서 대만해협에서 새로운 불안정 요인을 일으키지 말라고 요구했다. 

또한 웨이 국방부장은 중국이 남중국해 영토주권과 해양권익,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하며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무력시위를 즉각 중단하고 남중국해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에스퍼 국방장관은 반응과 발언에 관해서 우첸 대변인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에스퍼 국방장관은 전날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서 중국의 남중국해에 대한 행위가 동남아 각국 주권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해양자유와 분쟁의 평화해결을 원하는 국가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올해 들어 감행한 '항해의 자유' 작전이 지난 25년 동안 가장 많았다며 앞으로도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비행을 계속하겠다고 천명하는 동시에 각국에 함께 법적 수단을 동원해 위협과 협박 행위에 맞서자고 당부했다.

한편 청더웨이(程德偉) 중국 해군 대변인은 첫 국산 항공모함 002가 전날 밤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확인했다. 

청더웨이 대변인은 제1호 항모가 과학연구 시험과 남중국해에서 정례적인 훈련을 위해 대만해협을 지났다고 전했다. 

중국 국산항모의 원정 시험과 훈련은 항모 건조와 전력화 과정에서 정상적인 것으로 특정 목표를 대상으로 하지 않으며 현 역내 상황과는 관련 없다고 청더웨이 대변인은 강조했다. 

CCTV(중양방송)가 공개한 002함 화면에서는 선체와 함교에 함번과 편제번호를 아직 새기지 않았지만 갑판에는 여러 대의 젠(殲)-15 함재기를 싣고 있었다.

002함은 호위함 2척과 구축함 2척 등 항모전단을 이끌고 항행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언론은 첫 국산항모의 함번이 '17', 함명은 '산둥(山東)'으로 정해졌다고 앞서 전한 바 있다. 

앞서 대만 국방부는 전날 002함이 호위함 등 항모전단을 대동하고 최초로 대만해협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지났다고 발표했다. 

동중국해를 거친 002함 항모전단은 미국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웨인 E. 메이어와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 시마카제(島風), 대만 청궁(成功)급 군함의 추적을 받고 있다고 대만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대만군이 연합정보감시 체제를 가동했으며 정찰기와 군함을 002함 근처에 파견해 전 항해 과정을 감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 매체 환구망(環球網)은 18일 002함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항모전단을 이끌고 대만해협을 지난 주목을 받은 002함이 조만간 하이난다오(海南島) 남단 싼야(三亞) 군항에서 정식 취역식을 갖고 해군 남해함대에 배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구망은 국산항모 002함의 취역으로 "남중국해의 평화와 중국 주권을 지킬 수 있게 됐다"는 군사전문가의 평가를 소개했다. 

매체는 익명의 군사전문가를 인용, 002함의 기술적인 점검이 끝나면서 "취역을 위한 모항인 하이난다오의 싼야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002함이 하이난다오에 투입되면 중국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은 물론 '항행의 자유' 작전을 벌이는 미국과 호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남중국해에 이해를 가진 당사국들에 대응하기 위한 막강한 전력으로 쓰이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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