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등판 블룸버그 전 시장, '신체 불심검문' 정책 사과 > Local News > AM1660 K-RADIO

K-RADIO NEWS

美대선 등판 블룸버그 전 시장, '신체 불심검문' 정책 사과

Kradio am1660 0 7

더블라지오 시장 "블룸버그 사과 설득력 떨어져"


associate_pic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17일(현지시간) 시장 재임 당시 도입했던 '신체 불심검문' 정책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은 블룸버그 전 시장이 지난 2월26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총기규제 옹호 이벤트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2019.11.18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등록을 마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17일(현지시간) 시장 재임 당시 도입해 논란이 됐던 '신체 불심검문(Stop and Frisk) 정책에 대해 사과했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CBS뉴스 등이 보도했다.

신체 불심검문 강화는 인종차별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정책으로 경찰이 거리에서 임의로 시민들의 몸을 수색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주로 흑인과 히스패닉 남성만 압도적으로 검문을 받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17일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대형 교회인 크리스천 문화센터(Christian Cultural Center)에서 "최근 몇 개월간 나의 미래에 대해 생각했으며 나의 과거에 대해서는 더 많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가 부족했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블룸버그 전 시장은 "나는 중요한 일을 잘못 처리했었다. 매우 중요한 일을 잘못 처리했었다. 신체 불심검문이 흑인과 라티노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생명을 구하는 데 전적으로 집중했지만, 우리 모두 알다시피 좋은 의도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자유인권협회(ACLU)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뉴욕에서 68만5724명이 신체 불심검문을 받았으며 이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고한 시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2001년 뉴욕 시장에 당선됐으며 2013년까지 뉴욕시장으로서 3선을 연임했다.

뉴욕의 신체 불심검문은 여러 건의 소송의 대상이 됐고 뉴욕 연방법원은 지난 2013년 8월 이 제도가 뉴욕시 소수계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블룸버그의 사과에 대해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진정성에 의구심을 표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블룸버그의 사과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그가 대선에 도전하기 이전에 사과가 나왔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어떻게 그(블룸버그)를 믿을 수 있는가. 지금 이 순간에는 그의 말을 믿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블룸버그가 신체 불심검문에 대해 사과하려면 재임 중이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체 불심검문을 옹호했을 때 사과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ksk@newsis.com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