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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성찬, 불출마 선언…"절박함으로 모든 것 비울 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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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결정이 통합·혁신 위한 행동에 작은 도움 되길"

"임기 끝나는 날까지 직무에 최선…총선 승리 노력"

재선의원들에 "개인사정 있어…나름 다 현명한 선택"

황교안 면담 "특별한 것 없어"…경남지사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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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김지은 기자 = 한국당 재선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김성찬 의원이 15일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는 절박함으로 모든 것을 비워야 할 때"라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지금 어떻게 하는 게 국가와 국민 여러분께 도움될지 고민한 끝에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안보와 경제가 나락에 떨어지고 사회 갈등이 최악의 상태지만 이를 막지 못한 것에 조금이라도 책임 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제게 주어진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놔 좋은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제 결정이 통합과 혁신을 위한 행동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나만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조금씩 양보하고 힘 합쳐 대통합과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이어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진해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임기 끝나는 날까지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선 승리와 지역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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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15. kmx1105@newsis.com

브리핑이 끝난 뒤 김 의원은 다른 재선 의원들과 논의가 있었는지 기자들이 묻자 "제가 누구 보고 이래라 할 입장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사정이 있을 것"이라며 "당을 위해 나름 다 올바르고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와 면담했는지 묻자 "특별한 것은 없었다"며 "제가 고뇌에 찬 결단을 하고 이것이 우리 자유 민주주의 국민들께 작은 의미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당내 제기됐던 용퇴론에 대해서는 "그 부분도 각자가 판단할 문제"라며 "저는 비워야할 때라고 생각을 한다. 나머지 부분은 그분들이 판단하실 것 같다"고 했다.

불출마를 선언할 다른 사람이 있는지 묻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군 생활을 40년 하고 정치에 입문한지 7~8년 됐다. 그런데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를 못 느꼈다"며 "국민들께 실망 많이 드린 자유우파 세력이지만 다시 한번 관심과 질책을 포함해 격려하고 눈여겨 봐주시길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향후 경남도지사 등 계획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에 능력도 안되고 계획도 없다"며 "단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역할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든 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묻자 "내 자신부터 내 주변부터 고치고 변화하면 그것이 물길이 돼 감동이 전파된다"며 "우리가 과거로 싸우는 것은 미래를 다치게 하는 것이다. 미래를 위해 과거에 대한 생각을 넓게 잡고 같이 나아가자"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20대 국회에 대해 "탄핵의 강도 있었고 정권이 바뀌는 일도 있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도 있었고 어느 때보다 정치적 갈등이 많은 시기였다. 그런 만큼 민생 입법이나 안보 등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 인정한다"며 "이런 부분에서 치열한 자기 반성과 좀 더 내려놓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oo47@newsis.com,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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