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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캐나다 조류 개체수, 50년전 비해 29억 마리 감소…"총체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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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 경고 현실화돼 
희귀종 뿐만 아니라 참새 등 흔한 새들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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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뉴시스】차용현 기자 =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 절기인 지난 8일 오후 경남 사천시 하이면 인근에서 참새떼가 벼가 익어가는 들녘을 날아다니며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2019.08.09. con@newsis.com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및 캐나다, 그리고 아시아 지역 조류 개체 수가 대폭 줄어들어 '위기 상태'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넬대 조류학 연구실과 미조류보호 공동 연구 결과를 인용해 미국과 캐나다에 서식하는 조류 개체 수는 1970년과 비교해 무려 29억 마리가 줄었다. 이는 1970년 당시 보다 29% 감소한 것이다.

약 500종 이상의 조류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희귀조류는 물론이고 참새,개똥지빠귀 등 흔한 조류까지도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이같은 상황은 미국과 캐나다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조류보호기관인 전미오듀본협회(NAS)의 데이비드 야널드 회장은 위와같은 연구결과에 "전면적 위기"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처럼 조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든 데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지만,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개발로 인한 서식지 감소와 광범위한 농약사용이 지적됐다.

NYT는 미국 생물학자 레이철 카슨이 1962년 저서 '침묵의 봄'에서 살충제와 제초제의 남용으로 인해 새들이 사라져 봄이 와도 새들의 지저귐을 들을 수없게 된다고 경고했던 것이 사실로 입증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BBC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메트로폴리탄대 등 연구팀은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조류 개체 수의 변화를 연구했다. 이곳에서는 야생조류 포획 및 거래 산업이 매우 활성화돼있다. 연구팀은 자바섬 내 가정에서 키우고 있는 조류가 7500만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밝혔다.  

연구팀은 "인도네시아 경제에서 조류 거래업은 수천만 달러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도서 지역에 수백개의 조류 시장이 존재하고 200종 이상의 조류가 팔리는 것은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두 연구팀의 논문은 사이언스지와 바이올로지컬 컨서베이션지에 게재됐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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