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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경원에 "아직도 자리에 연연하나…더 버티면 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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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내려오는 것이 야당 살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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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유튜브 '홍카레오(홍카콜라+알릴레오)' 맞짱토론 녹화를 위해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 도착해 인터뷰하고 있다. 2019.06.0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3일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아직도 미련이 남아 그 자리에 연연하는가"라며 원내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하기 힘든 말을 오늘은 하지 않을 수 없어 부득이하게 한다"며 "정치 책임은 결과 책임이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나는 지난 2011년 나 뿐 아니라 우리당과 아무런 관련 없던 최구식 의원 운전비서가 나경원 당시 서울시장 후보를 돕기 위해 한 디도스 파동 때 그 책임을 지고 당 대표를 사퇴했다"며 "지방선거에서 졌을 때도 책임지고 사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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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해 "원내대표가 되자 마자 5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길을 열어줘 괴이한 선거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오늘에 이르게 했다"며 "장외투쟁하다 아무런 명분 없이 빈손으로 회군해 '맹탕 추경'을 해주면서 민주당에 협조했다"고 비판했다.

또 "여당이 쳐놓은 덫에 걸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전략 실패로 국회의원 59명의 정치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도 아무런 대책없이 면피하기에 급급하다"며 "국민적 분노에 싸인 조국 청문회에서도 갈팡질팡하다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정당성을 확보해주는 맹탕 청문회까지 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리덩어리 조국 임명 하나 못 막으면서"라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한다고 현혹하면 국민들이 믿는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홍 전 대표는 "더 이상 참고 볼 수가 없어 충고한다"며 "야당 원내대표는 자리에 연연해선 안 된다. 이제 그만 그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내려오는 것이 책임정치를 실현하고 야당을 살리는 길이다. 더 버티면 추해진다"라고 강조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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