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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소리없이 17% 상승…시가총액 4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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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증시 급락장에도 '나홀로 상승'…연초 이후 17%↑
시총도 연초 이후 3조원 이상 상승…전체 시총 순위 4위
최근 급락장에도 3% 이상 상승…"향후 성장 가능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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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문재인 대통령의 기업 간담회에 불참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초청을 받았으나 외부 일정으로 불가피하게 참석치 못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임원진의 대리 참석도 허용하기로 한 대한상의의 추가 결정에 내부 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대리 참석조차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5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모습. 2019.01.1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NAVER(035420)가 연초 이후 17%의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4위에 올라섰다.

특히 8월부터 이어진 급락장 속에서도 3% 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 기준 NAVER의 주가는 전 거래일(14만2500원) 대비 2500원(1.75%) 하락한 1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NAVER 주가는 연초 이후 전날까지 16.8%의 상승률을 보이며 코스피지수(-5.6%), 대형업종지수(-4.2%)의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3조원 이상 증가하며 전체 시가총액 순위가 10위에서 4위로 6계단 상승했다.

국내 증시의 급락세가 이어졌던 8월에도 NAVER 주가는 되려 3.3%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4.9%, 6.4%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급락장에서도 NAVER가 상승세를 보인 데는 단기 실적보다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크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제 2분기 NAVER의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8% 하락한 1283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90.1% 급감한 278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19.6% 늘어난 1조6303억원에 그쳤다. 

다만 NAVER 인터넷 비즈니스 부문의 성장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데다 자회사들이 금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만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NAVER는 가장 많은 상품이 등록된 마켓 플레이스이자 구매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상품 정보원"이라며 "특히 의류, 전자제품 등 공산품 구매 시 이용하는 곳으로 절반 이상이 NAVER를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 NAVER는 광고와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 메인 비즈니스의 과점 사업자이자 생활, 금융,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 신규 성장동력도 준비하고 있다"며 "NAVER와 관련 사업 전망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가 일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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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디지털 G2 시대, 우리의 선택과 미래 경쟁력' 심포지엄에서 대담자로 참석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2019.06.18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페이의 물적분할을 통한 ‘네이버파이낸셜(가칭)’ 설립이 예정돼 있다"며 "쇼핑, 광고 등 기존 주 사업간 연계 수단에서 나아가 본격적 금융사업 전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최대 검색포털 및 커머스 플랫폼 데이터가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향후 통합금융조회, 맞춤형 금융상품 판매 등 중개서비스를 위한 금융플랫폼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NAVER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2000원에서 9000원(5.2%) 상향 조정한 18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최근 라인(LINE)의 주가 상승을 반영했다"며 "향후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한 네이버웹툰의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추가 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 7월 말 라인뱅크(LINE Bank)가 대만 금융감독위원회(FSC)로부터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허가받으면서 정식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며 "대만 메시징앱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라인의 높은 접근성과 라인페이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의 규모가 가장 중요하다"며 "대표적인 예로 네이버쇼핑이 잘되면 네이버페이가 잘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테크핀 흐름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편리한 금융 가입. 커머스 맥락 기반 금융, 금융상품 설계 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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