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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네일 자격증 취득 대행 업체, 신청자들 부당 편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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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네일 자격증 취득 대행 업체, 신청자들 부당 편취 의혹


신청비 50달러에 불과한 뉴욕 네일 아트 면허증 신청 대행비는 1,700달러
업체 측 학원 등록비라 주장, 
현지 사정 어두운 일부 한인 상대 과도한 진행비 청구와 불법 취업 방조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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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모 학원 측의 요청으로 블러 처리했던 해당 학원 인스타 계정 사진을 본 자료 사진으로 수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보도국 주)

(앵커)한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뉴욕주 네일 자격증 시험 신청을 대행해 온 한 업체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부당 편취를 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일인당 신청비가 50달러에 불과한 주정부 자격증 시험 신청 대행 명목으로 1700여 달러를 내는 등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알선 업체를 상대로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성진 기자가 전합니다.

올해 한국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19세 여성 이 모 씨는 네일 아티스트를 목표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강남의 모 학원에서 네일 아트 수업을 받아왔습니다. 해당 학원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네일 아트 자격증도 따고 취업까지 할 수 있다는 홍보로 유명한 곳이었는데요. 이 씨 역시 뉴욕 네일 자격증 취득과 해외 취업이 목표였습니다.

<인서트 : 이 씨> 

이 씨는 학원 측에서 미국 방문 3개월 동안 지정한 네일 살롱에서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네일 자격증도 딸 수 있다는 설명을 했다는 입장입니다. 

<인서트 : 이 씨> 

그러던 중 이 씨가 학원 측을 통해 뉴욕에서 자격증 취득을 도와줄 인물이라며 뉴욕 현지 담당자인 이 모 실장을 소개받은 것은 지난 3월이었습니다. 

이 씨가 이 실장으로부터 처음 요구받은 금액은 2,200달러. 이 씨는 자격증 취득 비용 1,700달러와 진행비 500달러라고 설명했지만 이 씨의 할인 요청을 받아들여 최종 결제 금액은 1,700달러가 됐습니다.

<인서트 : 이 씨>  
 
이후 이 씨는 한 번의 연기를 거쳐 7월 초로 시험 날짜가 잡혔다는 이 실장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뉴욕에서 석달간 머물며 자격증 시험을 치를 계획으로 뉴욕으로 올 이 씨는 이 실장이 자신의 집이라고 소개하는 곳에서 머물기로 합의를 했고,  한 달 치 숙박비 1,200달러를 이 실장에게 추가로 지불했습니다. 이 씨의 언니와 언니의 남자친구도 함께 뉴욕에 가기로 해 이 씨는 이들의 12일 치 숙박 비용 1,150달러도 함께 지불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감지한 것은 이 씨의 언니였습니다. 이 실장이 입국시 기재해야 하는 거주지에 실제 숙소 주소가 아닌 다른 주소를 적으라고 한 점, 그리고 실제 숙소 주소는 뉴욕 현지 도착 후 알려주겠다는 입장만 반복하는 점이 이상했다는 것입니다. 

<인서트 : 이 씨의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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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 측 일행이 이 실장이 알려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 거실이 간이 칸막이로 구분돼 있고 판자로 마감된 벽 일부도 보인다.

문제는 이 씨가 시험을 일주일 여 앞둔 지난 3일 뉴욕에 도착한 직후 발생했습니다. 이 씨 일행은 이 실장이 알려준 숙소에 도착한 뒤 아연실색 할 수 밖에 없었다는데요. 예상과는 달리 간이 칸막이로 조잡하게 만들어진 숙소였다는게 이 씨 언니의 설명입니다. 

<인서트 : 이 씨의 언니> 

이 씨 일행은 이 실장에게 카톡으로 즉시 숙소비용 전액 환불을 요구했지만 이 실장은 이 씨 일행을 만나는 것은 물론 환불도 거부했다고 합니다. 

당시 전화 통화와 카톡으로 이 실장과 설전을 벌였다고 밝힌 이 씨의 언니는 상황이 나아지기는 커녕 이 실장의 언성만 더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인서트 : 이 씨의 언니>  

이에 대해 이 실장 측은 환불에 대한 사전 고지를 미리 했지만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인서트 : 이 실장 / 강남 모 학원 뉴욕 담당자>

하지만 이 씨는 카톡이나 여타 문서를 통해 환불 규정에 대한 고지를 받은 적이 전혀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인서트 : 이 씨> 

이 실장은 또한 1,700달러 비용이 현지 학원에 지불되는 등록비며 도리어 자신은 500달러 가량의 진행비를 받지 않아 사실상 무료로 봉사를 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서트 : 이 실장 / 강남 모 학원 뉴욕 담당자>

상황이 곤란해진 이 씨는 뉴욕 총영사관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고 총영사관 측은 자문 변호사인 현보영 변호사에게 이 씨를 연결해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 씨 측을 대변하게 된 현보영 변호사는 뉴욕에서 네일 아트 면허 시험에 필요한 비용은 1인당 50달러에 불과한 상황에서 현지 진행비를 감안해도 1,700달러를 청구한 것은 과다하다는 입장입니다. 

<인서트 : 현보영 변호사> 

이와 관련해 이 실장 측은 이 씨 등 네일 시험 신청자들이 시험 대비 수업을 듣는다는 학원의 이름이나 위치 등의 정보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이 실장의 주장대로 학원 등록비 조로 받았다는 1,700달러의 사용처가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용처가 불분명한 대행비와 함께 한국의 학원과 대행업체가 신청자들에게 미국 내 취업을 약속하거나 알선을 했느냐는 여부도 역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 실장은 이 씨는 물론 그간 만나온 신청자들에게 '취업은 자의로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조언만 해준 것이 전부라는 입장입니다. 이 실장 본인은 현지에서 진행될 수업과 자격증, 숙박에 관한 부분에만 관여를 했다는 것입니다.

<인서트 : 이 실장 / 강남 모 학원 뉴욕 담당자>

반면 현 변호사는 이 씨 측이 제출한 카톡 대화 자료에 따르면 강남의 학원 원장과 이 실장이 포함된 단체 카톡방에서 비자의 종류나 여권 정보, 취업 희망 여부 등 신청자의 미국 체류 목적이나 신분을 파악할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한 질문과 응답이 오갔다고 적시했습니다. 

취업은 자의적으로 알아서 한다는 이 실장의 주장에 설득력이 없고 도리어 불법 취업 알선 의혹까지 있다는 것이 현 변호사의 입장입니다. 

<인서트 : 현보영 변호사> 

공공연히 해외 취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해온 강남의 유명 학원과 이와 연계해 개인 블로그를 통해 자격증 취득과 취업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홍보를 해 온 이 실장 측에 대해 그간 한인 사회 일각에서 암암리에 성행하던 불법 취업 알선 혐의가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물증은 확인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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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장의 여동생이 페이스북의 모 그룹에 공유한 글. 이 글은 이 씨 측의 연락을 받은 현 변호사가 이 실장 측과 전화 통화를 한 이후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은 현재까지도 삭제되지 않고 남아 있으며 이후 이 씨의 언니가 추가 반박글을 올리면서 그룹 회원들간의
설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룹 관리자는 당사자들이 법적으로 원만하게 해결하길 바란다며 더 이상의 논쟁을 삼가달라는 공지를 해둔
상태이다.  (일부 민감한 정보는 흐리게 표시했습니다 - 보도국 주)

한편, 유학 상담 관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실장의 여동생이 현 변호사를 비방하는 글을 페이스 북 모 그룹에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는 한국에서 온 이 씨의 사진이 포함된 여권사본을 올리고 비속어나 이민단속당국(ICE) 태그와 함께 사기꾼이라는 비방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서트 : 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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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장의 여동생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이 씨의 여권사본 사진 및 비속어가 포함된 인스타그램 게시글 캡쳐본.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이 게시글을 확인했다고 밝힌 이 씨는 두려웠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게시글 원본에는 이 씨의 여권 사본이 그대로 올려졌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로 확인됐다.  (사진 - 이 모 씨 측 제공 : 일부 민감한 정보는 흐리게 표시했습니다 - 보도국 주)

이는 사생활 침해 나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해당 인스타그램 게시글은 현재 삭제가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 씨 일행은 한국으로 돌아가 추가 피해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이 확보되면 이 실장 측을 상대로 고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게 이 씨 측의 입장입니다. 

네일 자격증 취득 알선을 한 이 실장 측은 강남의 학원을 통해 이 씨 측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탭니다.

AM1660 K-라디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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