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0, 20232 min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컨퍼런스, 향후 70년도 함께 번영

<앵커> 오늘(19일) 아침, 뉴저지에 위치한 명문 대학인, 프린스턴 대학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됐습니다. 현장에 이하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모교인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한미관계의 과거와 미래를 점검하고 이 전 대통령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주뉴욕총영사관과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19일뉴저지주 프린스턴대 이승만홀에서 한미 양국 교수와 학생, 싱크탱크 주요 인사, 차세대 한인들을 초청해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김의환 주뉴욕총영사는 빠짐없이 이 전 대통령의 역사적 역할을 언급하며 동맹 관계 '업그레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머피 주지사는 기조 발언에서 한국의 초대 대통령이 박사 학위를 취득한 프린스턴대에서 그의 이름을 딴 강의실에 모인 것은 아주 적절한 일"이라면서 "피와 희생으로 구축된 한미 유대는 지난 70년에 걸쳐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을 터치할 정도로 깊어지고 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백악관 국빈 만찬에 초청됐던 머피 주지사는 윤 대통령이 그렇게 노래를 잘할 줄 누가 알았겠냐며 감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블랙핑크 공연이 매진되는 등 K-pop의 인기가 실로 뜨겁다고 전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하기에 이보다 더 적합한 장소는 상상하기 어렵다"며 이 전 대통령이 미국을 끝까지 설득해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덕분에 한미동맹이 가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서트: 박진 외교부 장관>

박 장관은 한미동맹이 안보 중심으로 시작해 경제 파트너십을 거쳐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확장됐다며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북한의 점증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직면한 한미 파트너십을 매우 성공적인 다음 70년으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컨퍼런스를 주최한 김 총영사는 "'한강의 기적' 배경에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비준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 조약은 이승만 대통령이 이룬 외교적 승리"라며 "이 전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공동의 위협에 맞선 자유 세계의 공동 전선으로 승화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김의환 주욕총영사>

이어 토머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이 진행한 '한미동맹의 기원과 발전 및 이승만 대통령의 역할 재조명' 세션에는 한국전쟁유업재단 이사장인 한종우 시러큐스대 교수, 데이비드 필드 위스콘신대 아시아연구센터 부소장, 캐스린 웨더스비 조지타운대 교수, 다시 드라웃 프린스턴대 연구원이 패널 토론을 했습니다.

'한미관계의 미래를 위한 한인 차세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오후 세션에는 가수 출신 변호사 이소은, 조셉 전 영화감독, 트래비스 오 예시바대 교수, 티머시 황 피스칼노트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부모를 따라 미국에 건너와 8살때부터 10살때까지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자랐다고 말한 가수출신 변호사 이소은 씨는 돌아보면 부모님이 한국어를 잊지 않도록 말하고 배우는것을 장려하셨던 것에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전엔 한국의 입지와 위상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지만, 지금은 한류가 대세인 시대라며 지금 어린 한국계 미국인들은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시에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이소은>

ABC 뉴스 기자겸 앵커인, 제니스 유는 부모님이, 한국어로 물어보지 않으면 대답하지 않으셨고, 한국어 학교를 다녀야만 했다며, 하지만 지난 10년간 한류 열풍으로 너무 큰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제니스 유>

전감독은, 지금 시대를 한국의 르네상스라고 말하고 싶다고 언급하며, 한국 컨텐츠는 그 어떤 나라보다 완성도가 높고 창의적이며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조셉 전 영화감독 >

K-pop 예전에는 자신이 한국 가수라고 하면 별다른 관심이 없었지만, 이제는 한국에서 가수였다는 사실을 모두가 되게 크게 받아들이고 다시 본다. 한국 컨텐츠의 힘은 다른 업계에서도 커넥션과 접근을 쉽게 만들고 있는 한국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말했습니다.

<인서트: 이소은 >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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