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13, 20222 min

뉴욕주 기프트 카드 유효기간 9년으로 연장

<앵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기프트 카드 유효기간을 현 5년에서 4년 더 연장해 최소 9년간 사용 가능토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법안에는 잔액이 5달러 미만인 카드의 경우 현금으로 반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돕니다.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선물 교환이 늘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에서 기프트 카드 관련 주민들의 경제적 손실을 덜 수 있는 법안이 실행됩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0일 주 내에서 구매한 모든 기프트 카드나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최소 9년간 유효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으며 해당 법안은 주지사 서명과 함께 바로 실행에 돌입했습니다. 이로써 뉴욕 주민들은 기존 5년간 유효하던 기프트 카드 잔액을 4년 더 두고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새로운 법안에는 또한 카드사로 하여금 서비스 수수료나 갱신 수수료, 가입비, 카드 사용료 등에 값을 매기거나 청구하는 것을 금하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소비자들은 잔액이 5달러 미만인 기프트 카드나 상품권에 대해 남은 금액을 현금으로 요구할 수 있습니다. 뉴욕주 소비자 보호국은 “ 기프트 카드 유효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선물 받은 기프트 카드를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데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주민 비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서 2022년 12월 10일 이후 구매한 모든 기프트 카드나 상품권은 최소 9년의 유효 기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소비자 보호국은 상품권을 구매하기 전에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제 3자나 온라인 경매 등을 통해 카드를 구매할 때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습니다.소비자 보호국에 따르면 최근 신종 사기 수법으로 기프트 카드 판매 매장 내에서 기프트 카드 포장을 뜯고 가려진 코드 부분을 긁어낸 뒤 사진을 찍어 카드 정보를 습득한 뒤에 다시 카드를 포장해 놓고 사기범들은 기프트 카드 정보를 확인하는 사이트에 들어가 계속 관련 정보를 체크해서 누군가 해당 기프트 카드를 구입해서 돈이 입금되면 그 카드를 쓰는 방식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보호국은 마트나 매장에서 기프트 카드를 구매할 경우 포장이 뜯긴 흔적이 있는 지 잘 살피고 번호가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완전히 포장된 카드를 구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무료 또는 디스카운트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고 SNS 등에서 광고한 뒤 잔액이 없는 기프트 카드를 보낸 후 개인 정보를 빼내려 하는 수법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으며 콘 에디슨이나 IRS, NYPD 를 사칭해 벌금을 독촉하는 수법도 수년 간 성행한 전형적인 사기이므로 속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만약 피해 사실이 있거나 사기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자문을 구하려면 뉴욕주 소비자 보호국 소비자 지원 헬프라인 전화 1-800-697-1220 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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