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9, 20232 min

뉴욕시 교육국 K-5 읽기능력 강화나설것

<앵커> 오늘(9일) 뉴욕시와 뉴욕시 교육국은, 뉴욕시 전체적으로 읽기 수준이 학년보다 미달인 학생이 많은 현실을 지적하며, 앞으로 뉴욕시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읽기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교육에서 뒤쳐질 경우 청소년기에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높아진다며, 교육은 범죄와 경제와 직결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뉴욕시는 9일 화요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학생들의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은, 시장 당선 직후 마이클 멀그루, 뉴욕시 교사노조 대표와 저녁식사를 하던중, 뉴욕시 학생들의 읽기 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애덤스 시장은, 식사가 끝난뒤 데이빗 뱅크스 교육감에게 전화를 걸어 읽기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무슨내용인지 물었고, 데이빗 교육감은 자신역시 읽기 교육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읽기능력은 모든 교육에 있어 기본이 되는 중요한 영역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에릭 애덤스 >
 

 
애덤스 시장은 이어, 자신 역시 학창시절 읽기를 어려워했으며, 매일 같이 학교에 도착하면, 선생님이 나에게 읽어보라고 시키지 않도록 해달라고 기도했었다며, 교육자들이 아이들에게 올바른 진단을 내리고, 필요한 교육 리소스를 제공해야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교육은 우리의 미래와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라이커스 아일랜드 감옥에 수감돼 있는 재소자의 40%가 난독증 독서장애를 앓고 있으며, 80%는 고등학교 졸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즉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할 경우, 어린청소년기부터 범죄에 가담할 확률이 높다는것을 보여준다며 다시한번 제대로된 교육을 강조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자신도 그들과 다르지 않다며, 나는 체포되고, 난독증을 겪었고, 거절당한 경험이 있으며 이제 뉴욕시장으로 선출됐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에릭 애덤스>
 

 
이 자리에 참석한 데이빗 뱅크스 (David Banks) 뉴욕시 교육감은 뉴욕시 아시아계 학생중 30%가 학년수준 읽기가 어려운 상황이며, 백인학생의 33% 라틴계의 63%, 흑인학생의 64%, 뉴욕시 초등학생의 약 51%가 학년수준 읽기능력 미달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비단 뉴욕시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샌프란 시스코에서는 45%의 학생이 학년수준의 읽기를 못하고 있으며, 덴버는 61% 필라델피아는 66%의 학생들이 학령수준의 읽기가 안되는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이빗 뱅크스 교육감은, 그동안 공립학교 시스템에서 수십년동안 읽기 부분에 대해서 잘못 지도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파닉스를 사용하는 커미큘럼을 적극 도입해, 유아교육 및 초등학교에서 읽기 영역에서 어려움이 없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난독증을 겪는 학생들을 선별해 특별지도하는 프로그램을 전문가들과 함께 지원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통해 부모가 학교를 믿고 자녀교육을 맡길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교도소 성인 수감자의 70%가 초등학교 4학년 수준 이하의 읽기실력을 갖고 있다며, 교육은 범죄와 경제에 직결되는 자산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읽기의 기본인 파닉스교육 강화를 통해 유창하고 빠르게 읽기능력을 향상시키는 NYC Reads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시는 이번 NYC Reads프로그램을 통해 늦어도 초등학교 3학년이 되기 전까지 자기 학년수준의 읽기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한다는 방침입니다.
 

 
뉴욕시에 위치한 전체 32개 학군 가운데, 29개 학군의 유아를 상대로, 우선적으로 프로그램을 시행케 되며, K-5 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체적인 프로그램 시행은 9월학기부터 15개 학군에서 우선 시행됩니다.
 

 
애덤스 뉴욕시장은 중고등학생이 되고 난뒤, 왜이렇게 책을,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냐고 학생들에게 말하기 전에, 유년기부터 기초를 탄탄히 쌓아야한다며,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지만, 우리는 계속 앞으로 전진하며 발전하고, 씨앗에 물을 줘 결국 우리 다음세대가 그 열매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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