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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교통혼잡세 징수액 뉴저지와 나눠가질 것 

<앵커>MTA가 오는 6월 시행 예정인 교통혼잡세 징수액을 뉴저지와 나눠 갖는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 액수를 밝히진 않았지만 버겐과 허드슨 같은 주요 카운티들에 수백만 달러가 지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맨해튼 교통혼잡세가 올 여름에 시행될 때 뉴저지도 징수액의 일부를 받게 될 것이라고 MTA 회장 겸 CEO인 자노 리버(Janno Lieber)가 17일 발표했습니다. 

리버 회장은 금액이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버겐과 허드슨과 같은 주요 카운티들, 그리고 다른 여러 카운티들에도 수백만 달러가 지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뉴저지에 배당되는 몫은 브롱스와 같이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이미 부여된 것과 동일한 공식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호보켄(Hoboken)과 저지시티(Jersey City)와 같이 지정된 영향 구역에 있는 모든 마을이나 지방 자치 단체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교통혼잡세 계획에 이의를 제기한 뉴저지 연방 소송의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과도한 재정적 부담을 진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판사는 다음 달까지 이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사무실은 이날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 법안을 "뻔뻔한 현금 횡령"이라고 맹비난하며 "차별적"이고 "불공정한 통행료 체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획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3월 말, MTA 이사회 위원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이제 두 달도 남지 않은 맨해튼 61번가 아래로 진입할 때 15달러를 부과하는 계획을 추진했습니다.  

110개의 통행료 징수기가 모두 설치되어 MTA는 빠르면 6월 15일부터 징수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강 양쪽의 연방 판사들이 계획을 지연시킬 수 있지만, MTA는 시행을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통혼잡세 자체는 지난해 12월에 승인되었습니다. MTA 이사회는 맨해튼 전역에 진입하는 운전자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노후화되고 수입이 부족한 대중 교통 시스템에 수백만 달러를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압도적으로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MTA는 교통혼잡세로 150억 달러의 자금이 마련될 것이라면서 이 돈은 새 열차들과 신호 시스템뿐만 아니라 여러 수리 비용을 지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해당 지역에 진입하는 차량 수가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맨해튼의 넓은 지역에서 15만3000대의 자동차가 줄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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