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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갤러리(청취자 종범님) & 이야기 '아빠 내가 소금넣어줄게'

kradio 0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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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종범님의 사진작품입니다

스타이븐슨 고등학교 옆  Rockefeller park,  비온 후 석양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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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과 함께 읽고싶은 이야기...



'아빠 내가 소금 넣어줄께...'


얼마 전 숙취로 속이 쓰려 

순대국 집에서 순대국 한 그릇을 

기다리고 있는데,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여덟살 쯤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어른의 손을 이끌고 

느릿 느릿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두 사람의 너절한 

행색은 한 눈에도 

걸인 임을 짐작 할수 있었지요.

조금은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주인 아저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들을 향해 소리 쳤습니다.


" 이봐요 

이렇게 손님이 없는데 

다음에 와요"


아이는 

아무 말 없이 앞 못보는 

아빠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그때서야 그들이 

음식을 먹으러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저어....

아저씨 순대국 두 그릇 주세요 "


" 응 알았다..... 

근데 얘야 이리좀 와볼래 " 


계산대에 앉아 있던 주인 아저씨는

손짓을 하며 

아이를 불렀습니다.


" 미안 하지만, 지금은 음식을 팔수가 없구나.... 

거긴 예약 손님들이 

앉을 자리라서 말이야...."


그렇지 않아도 주눅이 든 

아이는 주인 아저씨의 말이 낯빛이 금방 

시무룩 해 졌습니다.


" 아저씨 

빨리 먹고 나갈께요....

오늘이 

우리 아빠 생일 이에요...."


아이는 찬 손바닥에 꽉 쥐어져  

눅눅해진 

천원짜리 몇 장과 

한 주먹의 동전을 꺼내 보였습니다.


" 알았다... 

그럼 빨리 먹고 나가야 한다 "


잠시후 

주인 아저씨는 순대국 

두 그릇을 그들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계산대에 앉아서 

물끄러미 그들의 모습을 

바라 보았습니다.


" 아빠 

내가 소금 넣어 줄께 " 


아이는 

그렇게 말 하고는 

소금 대신 자신의 국밥 그릇으로 수저를 가져 갔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국밥 속에 들어 있던 

순대며 고기들을 모두떠서 

앞 못보는 아빠의 그릇에 

담아 주었습니다.


" 아빠 이제 됐어. 

어서 먹어....

근데 아저씨가 우리 빨리 먹고 가야 한댔으니까 어서 밥떠. 

내가 김치 올려줄께 "


수저를 들고 있는 아빠의 두 눈 가득히 눈물이 고였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주인 아저씨는 

조금전 자신의 행동에 대한 뉘우침으로 

그들의 얼굴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이 글을 쓴 그 자리에 있던 손님은 그 아이와 아버지의 음식값을 같이 

지불하고 식당을 나왔답니다.


Pork Soup, Order Great, Haejangguk, Pot


사람은 귀천이 없으나 

스스로를 귀하게 할수도 

천하게 할수도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우리들만은사람을 대함에 있어 

외모로 판단하는 

천한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일상의 행동이 

이 아이의 효행처럼 

세상에 좋은 빛이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없이 

부족하다 생각하면 

한없이 부족하고....

한없이 

감사하다 생각하면

한없이 감사하듯....


더 못가짐에 불평하지말고

덜 가진 이들을 돌아보며

더 감사해하며 그들을 돌 볼수 있는 

여유와 감사를 

가지시길 바라며....


인생 길지 않습니다..

우리 눈 감는 날 아름답게 살았다..

후회없다..

하는 마음으로 

눈 감을 수 있게 보람된 삶을 살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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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종범님의 사진작품입니다.  이 곳은 종범님이 자주 가시는 공원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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