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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날씨 이어지며 올 봄 라임병 전파 진드기 급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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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날씨 이어지며 올 봄 라임병 전파 진드기 급증 우려


(앵커)최근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올 봄 라임병을 전파하는 진드기가 급증할 수 있다는 연구 발표가 나왔습니다. 진드기에 물려 라임병에 걸리는 인구수에 있어 뉴저지는 전국평균 대비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성진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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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얼룩무늬 진드기(blacklegged ticks - CDC 제공)

럿거스 대학의 연구 발표에 따르면 올 봄 라임병을 전파하는 진드기의 급증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여름과 가을에 걸쳐 개체수를 늘린 검은 얼룩무늬 진드기(blacklegged ticks)의 경우 온화한 겨울 날씨 탓에 상당수 개체수가 살아 남았다가 봄이 되면서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럿거스 대 벡터 생물학 센터장인 디나 폰시카 박사에 따르면 진드기는 건조한 기후에 약하지만 이번 겨울 눈과 비가 많이 내린데다가 온화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진드기 개체수가 급증할 우려가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뉴욕 뉴저지 지역을 포함 미동북부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난 12월부터 2월까지 기온과 강수량은 전년 대비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덜 건조하고 온도가 올라갈 수록 진드기 위협이 커지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검은 얼룩무늬 진드기나 사슴 진드기는 늦봄에서 여름에 걸쳐 위협이 되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겨울을 거쳐 살아남은 성체 진드기 개체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봄이 시작되자마자 진드기 경보령이 내려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미 북동부 지역은 뉴저지, 뉴욕, 펜실베니아와 함께 라임병 창궐로 큰 타격을 입은 곳입니다. 뉴저지의 경우 지난 해 11월 3일 기준 3천 82명의 라임병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2017년 5천 92명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이지만 지난 20년간 통계에 비하면 매우 높은 발병률입니다. 지난 2015년에서 2017년 사이 미 동부 지역에서 라임병에 감염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메인 주로 인구 10만명당 89명을 기록했고, 버몬트와 펜실베니아, 로드 아일랜드, 뉴 햄프셔, 커네티컷에 이어 뉴저지는 41명, 뉴욕은 16명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이 9명인 것에 비하면 뉴저지는 무려 5배에 달하는 발병률을 나타낸 것입니다. 숲 지대가 많아 가든 스테이트라 불리우는 뉴저지 주의 지역적 특성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라임병은 일반적으로 보렐리아 부르그도르페리 박테리아에 감염되 진드기에 의해 유발됩니다. 인간의 피부에 달라붙어 진드기의 흡혈로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병의 일종인 라임병은 발진과 발열, 관절통, 만성피로, 국부 마비, 호르몬분기 기관 이상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치료 없이 방치하면 수면 장애, 무기력증, 기억상실과 언어 장애 증상까지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라임병 박테리아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도 즉시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아 즉시 진단하기가 쉽지 않고 감염 증상이 나타난 뒤에야 발병 사실을 알게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라임병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최선의 예방법은 공원이나 정원, 골프장, 목장, 초원이나 숲 등 진드기가 서식하는 풀밭 지대를 최대한 피하고, 이들 지역에 가야할 경우 다리나 팔, 목 등에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진드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에 달라붙어 있는 진드기를 육안으로 발견했을 경우엔 스스로 떼어내려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병원이나 의료시설을 찾아 진드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스스로 진드기를 떼어내려다가 진드기가 도리어 피부 깊숙히 파고 드는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의료 시설에서 이뤄지는 진드기 제거 방법은 살 속에 머리를 파묻고 있는 진드기의 배가 터져서 머리와 몸이 분리 되지 않도록 핀셋 등으로 조심스럽게 떼어내고 이후 물린 자국에 소독을 합니다. 또한, 라임병 의심 진드기나 일반 진드기를 막론하고 물린 시간 기준 최소 24시간 내에 제거해야 합니다. 

AM1660 K라디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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