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두달앞…거세진 女風
올해 미국 중간선거의 최대 특징은 단연 '우먼파워'가 손꼽힙니다.
이미 연방 상·하원 의원,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성 후보 수는 역대 최다(最多)를 기록했습니다.
4일 럿거스 대학 여성정치센터에 따르면 연방 하원 선거에 출마한 여성 후보는 476명에 달합니다. 역대 최다인 298명보다 178명이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절반에 육박하는 227명이 각 당의 경선을 통과해 11월 본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상원도 마찬가지입니다. 53명의 여성이 도전장을 던져 역대 기록을 훌쩍 넘겼습니다. 21명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것을 포함해 현재 26명의 후보가 선거 레이스에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이전 기록보다 27명이나 많은 61명의 여성이 입후보자 명부에 이름을 올렸고, 14명의 여성이 경선을 뚫고 결승행 열차에 탑승을 마쳤습니다.
한편, 지난달 31일 발표된 워싱턴포스트-ABC방송 공동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여성이 66%로 남성(54%)보다 12%포인트나 높았습니다.